"오래 해결되지 않은 지역현안 파헤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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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해결되지 않은 지역현안 파헤쳐라"
  • 양영호
  • 승인 2012.05.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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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5월 시민편집위원회 개최

<인천in> 5월 시민편집위원회가 15일 남구 도화동 '흰고개 검은고개'에서 열렸다. 이번 편집위원회에서는 인천의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 해결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송림지하보도, 지하철보다 먼저 끊기는 마을버스, 지역아동센터 급식문제 등 점검해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박병상 위원 : 지난달에 '조력발전소 건설하라'는 집회 기사를 보았다. 사실보도이긴 하지만 대립적인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측 의견도 말미에 넣어야 시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동구에서 추진한 송림지하보도를 생태·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식물과 책방, 갤러리 등을 만들고 LED조명을 이용해 식물을 키운다고 한다. 하지만 송림지하보도에 습기가 많아 문화공간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장마 기간에는 습기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동구가 실적을 위해 업자에게 '퍼주기식 사업'을 벌이는 건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류성환 위원 : 지하철이 끊기는 시간보다 마을버스가 먼저 끊기면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이 운행하는 시간에 마을버스도 운행해야 서민들이 좀 더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천지역 마을버스 상황뿐만 아니라 타 지역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조사해 봤으면 좋겠다.  

인천지역 갤러리들이 공무원이 퇴근하는 시간에 문을 닫는다. 또한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는 곳도 일부 있다. 부평아트센터는 공연이 있을 때만 문을 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시공간인데, 공무원 일정에 따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저녁 9시까지 문을 열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박영희 위원 : 지난달 시민편집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기자기한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구청장 인터뷰도 시민과의 약속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짚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좋다. 

시민기자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내용도 풍부해져간다. 기사를 잘 썼는지보다, 이들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구석구석의 소식, 어떤 주제를 찾아 기사를 썼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지역아동센터 급식이 심각한 것 같다. 심지어 센터 선생님들조차 언론사에서 취재를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는 재래시장 소개도 괜찮을 것 같다.

강창대 위원 : 요즘 많은 신문이 소셜 네트워크와 연동해서 기사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옮겨가고 있다. <인천in>도 연동한다면 광고효과를 보리라고 생각한다. 

일부 어린이집에서 소상공인에게 식재료를 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영수증이 인정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큰 마트로 간다고 한다. 지자체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짚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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