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 3분기 경기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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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 3분기 경기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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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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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300개 제조업체 대상 조사 결과

인천 기업들은 3분기 경기가 악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5일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98'로, 기준치(100)를 밑돌아 2분기에 비해 기업 체감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분기 BSI 실적지수가 '78'을 기록해 실제 체감 경기는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지역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불안 현상이 수요 감소로 이어져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BSI 실적지수는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 음식료(BSI 67), 화학(BSI 82), 1차금속(BSI 82), 기계(BSI 86) 등의 업종은 전분기보다 침체되고, 전자(BSI 144), 고무플라스틱(BSI 114) 등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생산량(BSI 105), 매출액(BSI 105), 가동률」(BSI 103) 등은 전분기보다 호전되지만 원자재 구입(BSI 59), 영업이익(BSI 77), 대외여건(BSI 82), 자금사정(BSI 84)은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대외여건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세계경기 침체(40.7%),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40.3%) 등을 지적한 업체가 가장 많았다.

대내여건 중 회사 경영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한 설문에는 가계부채 부담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47.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업계에서는 여전히 내수시장 위축이 제조업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 동반 침체 현상이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부문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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