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OK사 송도에 첨단 생산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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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OK사 송도에 첨단 생산시설 건립
  • 양영호
  • 승인 2012.09.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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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투자협약 체결


인천시는 5일 일본 TOK사가 출자한 티오케이첨단재료(주)사와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기반 제조용지 (28,308.1㎡) 부지에 차세대 반도체-LCD 생산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티오케이첨단재료사는 일본 Tokyo Ohka Kogyo(이하 TOK)사(90%)가 한국 삼성물산(10%)에 출자예정으로 지난 8월 17일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TOK사는 반도체, 반도체 패키징, TFT-LCD 등의 제조공정 중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서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등 최첨단 화학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주자인 TOK사는 자국에서만 생산하던 첨단제조시설을 지난해 3월  발생한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제품 공급중단 피해를 방지하고자 한국에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게 되었다. 

반도체 산업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는 빛의 특정 파장에 민감하게 반응해 물성이 바뀌는 물질로, 반도체 패턴 형성의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에 쓰이는 감광성 물질이다. 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티오케이첨단재료사는 TOK사에서 1억5천만달러를 도입해 연면적 19,920㎡ 규모의 반도체-LCD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건립, 2013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티오케이첨단재료사 이와사키코분(Iwasaki Koubun) 대표이사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양산과 디스플레이용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력 등 신규인력 200여명을 채용하고, 관련 제품 기술이전을 위해 일본인 기술자 20여명 파견,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해 2015년부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시장은 "TOK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첨단산업과 관련해 대규모로 직접투자한 첫 번째 일본 기업이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는 일본의 기술집약적 산업인 소재-부품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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