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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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찾는다
  • 양영호
  • 승인 2012.09.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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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장소 예산편성 - 서울과 경기 반발은?
<수도권매립지>
수도권 주민 2천400만 명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가 2016년 매립종료를 앞두고 인천시가 타지역에 대체 매립 부지를 찾고 있어 매립연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서울시, 경기도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인천시는 2016년 수도권매립지에 매립을 종료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수도권매립지의 매립량이 목표 매립량의 50%에 불과하다며 2044년까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의 입장은 2016년 이후 인천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자체 쓰레기매립지를 만들어를 쓰레기를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환경부와 서울 경기도에 여러 차례 통보한 상태다.
현재 인천시는 대체매립지로 강화, 옹진 등 섬지역 2~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예산에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새로운 매립지 선정과 건설 등 모든 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반발 등 여론을 의식한 신중한 모습이다. 그러나 시는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서구는 이번 대체매립지 장소 선정 후보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2017년부터 대체매립지에 쓰레기를 매립할 계획”이라면서 “서울과 경기도도 알아서 매립할 곳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이처럼 서울시와 경기도에 매립지 관련해서 초강수를 두는 이유는 인천에 LNG 기지, 정유시설 등 각종 위험, 혐오 시설이 많지만 인천시가 지방교부세로 돌려받는 금액은 지나치게 적어 홀대받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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