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인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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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인천이 있다"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2.09.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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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시 '휴머니즘展'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 꽃길과 와인 빛으로 물든 노을이 유혹한다.

가끔은 짧은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한가롭고 고즈넉함을 느끼며 문화의 향기에 젖고 싶을 때가 있다.
                    

이 계절에 컴팩스마트시티에서는 분위기 있는 가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도시 인천’을 미디어의 작품 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시 ‘휴머니즘展’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주최와 인천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예술장르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라본 이이남 뉴미디어 작가와 노동식 공간설치 작가의 신비로운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고전회화의 아름다움을 신비로운 뉴미디어 안에 담고 있는 작품들은 미래를 향한 인천의 꿈과 자유로움, 그리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도시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박성은 학예실장은 “미디어작품이라서 한 작품을 감상하는데 5분 정도 걸립니다. 인천이라는 사람중심의 도시에 맞춰서 미래지향적인 도시 인천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품들이지요. 이번 전시를 통해 작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공간설치작품으로는 ‘민들레 바라보기’와 가변설치작품 ‘에어쇼’ 등이 있으며, 귀양살이를 하며 제자를 생각하는 김정희의 마음을 디지털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세안도’, ‘초충도’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인왕재색도’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자연을 신비롭고 몽환적으로 나타낸 독특한 작품이다.
                      
                          

작품 ‘차안에서’는 리히텐슈타인 작품에 대중에게 익숙한 모나리자, 제임스 딘, 슈퍼맨, 슈렉, 마릴린먼로 등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친근감을 담은 팝아트개념의 디지털 소통작품이다.
                        

김홍도의 ‘묵죽도’는 대나무가 주는 여유와 회색빛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에 대한 갈망을 흰 눈을 통해 잔잔하고 은은하게 채색해 준다.
                      

작품 ‘자연의 노래’는 자연과 소통하는 나비의 부드럽고 편안한 움직임을 디지털과 회화를 통해 표현한 것으로 여유로운 예술의 조화를 연출했다.

한편 특별전시실에서는 ‘인천의 근대건축물 종이모형전’이 열리고 있다.
                      

전문가 고증과 문헌자료를 토대로 1:150의 근접 스케일로 재현한 작품들로 17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알렌별장(위)과 존스턴별장(아래)
                                     

전시된 작품들은 근대건축물을 실물처럼 나타낸 것으로 제물포구락부, 축현역, 고종의 주치의이며 선교사인 알렌의 별장, 최초의 서양식호텔인 대불호텔, 존스턴별장, 인천기상대, 러시아영사관 등이 전시되어 있다.

<‘휴머니즘展’ 및 ‘인천근대건축물 종이모형전’ 전시안내>

장소 : 송도컴팩스마트시티 (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4번출구)

기간 : ~2012년 12월 30일

시간 :오전10시~오후6시 (매주월요일 휴관)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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