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을 담은 초콜릿 맛보실래요?”

신송중학교 학생들의 ‘쇼콜라티에 체험하기’

카카오라는 열매의 씨앗으로 만드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사랑의 묘약으로 또, 사랑의 메신저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있는 특별한 기호식품 초콜릿.

색깔에 따라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으로 나뉘며 첨가물에 따라서 색깔과 맛도 다양하다.

이 초콜릿은 고대마야문명의 사람들에 의해 발견 되었으며, 당시 음료수처럼 컵에 담아 마셨다고 한다.

이후 아메리카를 처음으로 발견한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에 전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초콜릿 역사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미군에 의해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1968년 현재의 오리온제과인 동양제과와 해태제과에서 생산한 것이 우리나라 초콜릿 제조의 시작이 되었다.

지난 11일 신송중학교 1학년학생들은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위해 송도브릿지호텔 2층에 위치한 ‘쥬네스 초콜릿 체험관’에 모였다.

1층에는 다양한 모양의 특색 있는 초콜릿을 전시한 ‘초콜릿박물관’이 있다.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 때문인지 모두가 즐겁고 신나는 표정들이다.

먼저 깨끗하게 손을 씻은 아이들은 준비된 밀크 쉘 원형 초콜릿 틀에 짤 주머니에 들어있는 가나 쉬 크림을 조심조심 작은 구멍을 통해 정성스럽게 넣는다.

숨소리조차 죽여 가며 마치 초콜릿에 생명을 불어넣듯 조심스럽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초콜릿 속을 가득 채워 간다.

박종현군은 “새롭고 신나는 경험이에요. 무슨 모양으로 만들까 생각하다보면 창의력도 생길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속을 가득채운 원형초콜릿의 겉모양을 덮기 위한 초콜릿을 준비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먼저 50℃의 초콜릿 온도를 29℃로 낮춰 주기 위해 넓은 조리대판에 초콜릿을 붓는다.

따뜻한 초콜릿을 식히기 위한 탬퍼링과정을 체험하는 아이들의 얼굴은 초콜릿을 디자인 하는 쇼콜라티에가 된 것처럼 초콜릿의 변신을 기대하며 달콤한 유혹 속으로 점점 빠져든다.

교사 장효서씨는 “아이들과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신나고 즐겁네요.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싶어요. 또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보면서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살짝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고 좋은 것 같아요.”라며 아이들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