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가정폭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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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가정폭력 증가
  • 양영호
  • 승인 2012.10.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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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남편 학대도 늘어

인천지역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와 다르게 ‘남편학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인천지방경찰청이 백재현(민 광명)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수가 2010년 344명, 2011년 516명, 2012년 8월까지 371명인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올해 112신고센터네 접수된 가정폭력도 6월 647건, 7월 830건, 8월 941건이 접수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아내에 의한 남편학대로 검거되는 여성도 있다. 남편학대로 검거된 여성은 2011년 24명, 2012년 8월 현재 18명으로 집계됐다.

백 의원은 “가정폭력 당사자들은 가정의 문제를 외부에 알리기를 꺼리고 신고를 해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 신고를 잘 하지 않는게 보통이라 실제로는 통계보다 더 많은 가정폭력이 있을 것”이라며 “가족에게 폭행을 당하면 씻을 수 없는 상처 뿐만 아니라 이혼 가출 등으로 이어져 가정이 해체되거나 또 다른 범죄를 낳을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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