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초단체장 선거 '무소속 돌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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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초단체장 선거 '무소속 돌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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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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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 구청장·군수 후보에 대한 여야의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현직 단체장 등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주목된다.

   한나라당의 경우 공천 탈락자 가운데 20일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무소속 출마 예상자는 이익진 계양구청장, 남구의 이영환 전 시의회 의장, 중구의 노경수 전 시의회 부의장, 동구의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 등이다.

   또 당내 경선 불참을 선언해 공천에서 배제된 안덕수 강화군수도 유천호 전 시의회 부의장이 공천 추천자로 결정된데 반발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안 군수는 최고위원회에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인천지역 10개 구·군 중 9곳의 단체장이 소속된 한나라당은 부평구와 연수구에서도 오는 26, 27일 현직 단체장과 부단체장, 전직 단체장 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기초단체장 공천을 대부분 경선으로 치른 민주당은 한나라당보다 반발이 덜한 편이지만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노동당에 후보 공천권이 배정된 남동구와 동구에서는 당원 반발 등 심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어 본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을 모은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권자들이 기초단체장을 선택할 때 인물보다 정당에 비중을 두는 성향이 있지만 무소속 후보로 나선 현직 단체장이나 다선 지방의원들은 대부분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추고 있어 각 정당 후보들과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1∼4회 지방선거에 모두 24명의 무소속 후보가 기초단체장에 출마했으며 이 중 당선된 후보는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안덕수 강화군수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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