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에 '김찬삼 세계여행박물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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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에 '김찬삼 세계여행박물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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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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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세계여행의 선구자'인 고(故) 김찬삼(1926~2003) 세종대 전 교수의 유품과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30일 사단법인 김찬삼 세계여행문화협회(이하 협회)와 '김찬삼 세계여행박물관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물관은 오는 2013년 말까지 국·시비 39억원을 들여 영종하늘도시 24호 공원내 2천㎡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LH가 박물관 부지를 제공하며 김 전 교수의 맏딸인 김을라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협회에서 고인의 의류, 세계 오지 기록사진, 사진 도구, 기록물, 여권, 신분증, 세계지도, 기사 등 20만점의 자료를 기증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설계를 마치고 2012년 박물관 건립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 전 교수는 1958년 9월 북미로 떠나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돌아본 뒤 1961년 7월, 2년 10개월만에 귀국할 때까지 1차로 59개국을 돌아봤다.

   이어 동남아 여행 중 자동차 사고로 귀국한 20차 여행(1996년 11월~1997년 2월)까지 여행기간 43년(여행시간 14년), 이동거리는 지구 32바퀴에 해당하는 세계여행사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정부는 2003년 별세한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세계여행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교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박물관을 영종하늘도시에 유치한 것은 '세계일류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 의미가 크다"면서 "박물관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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