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여성들의 적극 참여로 구정발전 꾀한다.
부평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이거나 직장에 근무하는 여성 중 전문직 여성을 분야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부평여성인재은행’을 운영한다.
구는 여성인재은행에 등록된 여성인재를 구의 각종 위원회의 전문직 위원으로 우선 위촉할 계획이다. 또 여성정책과 구정발전에 관한 토론회 등에 초청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 여성친화도시조성에 관한 기본조례는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정수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위촉’하게 돼 있다.
올 7월 말 현재 부평구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여성위원(위촉직) 비율은 44.2%이다. 전체 93개 위원회에 연 위원 1,807명(당연직 326명, 위촉직 1,481명) 중 여성위원은 683명(당연직 29명, 위촉직 654명) 이다.
부평구는 여성위원 참여비율은 더 늘리기 위해서 연중 여성인재은행에 참여할 교육, 정치?행정, 법률, 경제, 건축?토목 등 13개 분야의 여성 전문가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부평구에 살거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각 분야의 여성 전문가다. 구체적인 자격 기준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성인재은행에 등록된 전문가는 구의 각종 위원회에 우선 위촉하고, 각종 정책 토론회나 간담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또 여성인재의 전문지식과 기능, 재능을 강연이나 교육 등의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활동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인재은행의 운영으로 여성위원 위촉률을 높여 여성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역 발전에 남?여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고루 돌아가게 함으로써 여성은 물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인재은행에 참여하길 바라는 여성은 부평구 인터넷 홈페이지(www.icbp.go.kr)를 이용하거나 여성가족과(☎032-509-6500)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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