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과 대형마트, 설자리 잃고있는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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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과 대형마트, 설자리 잃고있는 전통시장
  • 구다빈 청소년소비자기자단
  • 승인 2013.08.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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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활성화, 교육, 이벤트 등으로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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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깡시장 모습

 

ssm과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전통시장의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람간의 정을 나누며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났던 곳이 이제는 ssm과 대형마트에 밀려 없어지는 곳이 부쩍 많아졌다.

그렇지만, 최근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활성화 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다. 청소년소비자기자단도 전통시장 취재를 나서게 되었다. 부평에서제법 크다고 할 수 있는 부평시장과 일신시장, 그리고 매주 금요일 마다 아파트로 오는 아파트 일일장터를취재했다.


먼저, 부평시장에 가보았다. 부평시장에는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또, 시장의 범위가 넓은 만큼 물건의종류도 다양하고 싱싱했다. 부평시장이 크긴 해도 예전보다 대형마트가 발달함에 따라 손님이 많이 없어진바람에 상인 분들은 울상이다.

 

도로가에서 천도복숭아와 자두 외 다수의 싱싱한 과일을 파시고 계시는 할머니는,요즈음에는 경기가 좋지 않아서 매출이 많이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에는 시장과는달리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냉방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형마트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인터뷰한 할머니는 도로가 에서 좀 떨어진 골목에서 두부를 주로 팔았다. 할머니는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40년 전부터 장사를 해왔다. 장사하는 골목이 예전에는 손님이많이 다니는 골목이었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골목도 넓혔는데 손님이 많이 오지 않아 속상해 했다.

 

세 번째, 묵을 주로 파시는 할머니께서는 최근 매출이 7~8만원이라고 하시면서 예전에 비해 매출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시장은 싸고 푸짐하며 물건의 종류가 많다고 말했다. 또, 전통시장이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위생을 신경 쓰고 보다 더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77.jpg ▲일신종합시장의 모습

 

부평시장 취재 후 ssm과 시장의 차이가 무엇인가 보기 위해서 그옆에 있는 ssm인 롯데마트를 가보았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이 편리하게 되어 있기도 하고 넓었다. 시장보다 차도 더 많고 그만큼 손님도 많이 있었다. 전통 시장과제일 차이 났던 점은 교환과 환불이 용이하도록 앞 쪽에 고객 센터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쇼핑하기 편리하도록 시원하게 냉방이 되고 있었고 종류별로 정리되어 물건 찾기도 편했고, 장바구니도 있었다.

 

규모가 작은 편인 일신종합시장을 취재했다. 일신시장은 점포 정리를하거나 문을 닫은 가게가 더 많았다. 부평시장 보다 규모도 작고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않은데다가,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브랜드 화장품 가게가 일신시장 중앙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 밀려서 사람도 적어지고 가게들도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일일장터에 가보았다. 일반적인 시장에 비하면 규모가 작고, 품목도 많지 않다. 그렇지만 집과 가까워 적은 물건을 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며 요즈음에는, 품목도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재래시장은 확실히 예전보다 규모도 작아지고, 손님도 적어지고, 거기에다가 경기도 안 좋다 보니 그만큼 장사도 더 안 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는 정부에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전통시장에서 1km 이내에는대형마트의 입점을 금지하고, ssm의 한 달 2회 강제휴무를추진하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매출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이제는전통시장에서도 상품권 지급, 상인교육 및 이벤트를 열어 현대식으로 변화를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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