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가면 100배 즐거운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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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가면 100배 즐거운 인천공항
  • 김지혜 대학생기자단
  • 승인 2013.09.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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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인천공항 속 숨은 명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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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전경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설렘이 가득한 곳, 여행이 시작되는 곳, 바로 공항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인천의 명소이자 자랑이다. 휴가철은 물론이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국내외 이용객들로 항상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21세기 수도권 항공운송의 수요를 분담하고 동북아시아의 허브(Hub)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를 매립하여 1992년 착공하여 8년 4개월 만에 총공사비 7조 8,000여억 원이 투입되어 2001년 3월 29일 개항하였다. 또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8회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인천국제공항을 자동차를 이용하여 간다면 시원하게 쭉 뻗은 인천대교를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천대교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8.38km의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길다. 양 옆에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일반버스와 리무진 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교통체증이 심하다면 서울 시내를 연결하는 편하고 빠른 공항철도를 이용해 볼 수도 있다.
  공항 안에는 여객터미널, 탑승동, 교통 센터, 면세지역이 있다. 특히 교통센터는 공항철도 종착역으로써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많은 이용객들이 바로 탑승을 하러 여객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기지만, 새로운 공간인 교통 센터를 놓친다면 마치 사막에 오아시스를 들르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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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1층 교통센터의 다양한 편의시설.
 
우선, 공항을 꼭 비행기를 타러만 간다는 편견을 버리자. 교통 센터로 가는 길에는 화려한 LED와 조명이 어우러져 전혀 다른 공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교통센터는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양쪽 모두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길을 따라 은행과 푸드코트,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모든 구급환자의 응급처치를 하기 위해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고급 호텔수준의 시설을 겸비된 스파와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사우나 시설과 커트는 물론 네일아트까지 받을 수 있는 미용실, 세탁과 다림질 서비스가 가능한 세탁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있다. 
  
 
교통 센터 중앙으로 나오면 글로벌 브랜드의 디자인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브랜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편집샵과 CGV멀티플렉스 영화관과 365일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 포레스트가 있다. 스케이트장의 바닥은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빙판으로 되어 있어 넘어져도 옷이 젖지 않고, 충격도 빙판보다 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스 포레스트는 6세 이상이면 모두 이용 가능하며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입장해야 한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스케이트 대여료만 내면 되는데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 이곳에 위치한 모든 매장의 디자인은 원형으로 되어있어 독특하면서도 한데 어울리는 매력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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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멀티플렉스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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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아이스 포레스트다.
  
 교통센터에 서서 2층으로 시선을 옮기면 현대적인 감각이 묻어나는 건축물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에서도 단골로 나왔던 배경이기도 하다. 기둥 양옆에는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자기부상열차가 친환경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발걸음을 옮겨 지하주차장 쪽으로 가면 야생초화원이 조성되어 있다. 조용하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야생초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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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센터 2층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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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옆에 위치한 야생초화원.


최근 여객터미널 4층에 조성된 '한국문화거리'는 공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기와집과 정자 등 전통가옥이 들어서 있어 공항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고화질 영상으로 소개하는 최첨단 디지털 체험관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켰다. 한쪽 유리창에는 출입국하는 비행기와 계류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기대와 설렘을, 방문객들에게는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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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전통 기와의 모습(위) / 이륙준비 중인 비행기의 모습(아래)
 
인천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인천국제공항 속 숨은 명소를 모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을 넘어서 거대한 문화복합체로 자리 잡고 있다. 비행기만을 이용하는 공항이 아니라 비행 대기시간을 활용하거나 혹은 하나의 여행지로써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한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며 새로운 추억을 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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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2013-09-25 00:45:35
이런 곳이 있었다니..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또 숨겨진 곳 있으면 올려주세요.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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