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형성 등 정지작업을 더 굳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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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형성 등 정지작업을 더 굳혀야"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10.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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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인천문화재단 공동기획 (4) '인천문화재단 문화복지사업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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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과 인천문화재단이 공동기획한 <문화복지>에 대한 네 번째 글을 싣는다. 문화복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그동안 어떤 사업을 진행해왔고, 그를 기반으로 어떤 사업을 구상하는지 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 우상훈 팀장을 만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인천문화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화복지’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재단의 역할이나 범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재단이 2004년에 출범할 때는 문화예술지원, 진흥 쪽 지역재단의 특징적인 역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화 전승이나 발전도 있지만 주요한 역할은 문화진흥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예를 들면 ‘문예진흥기금’이라고 해서 지역문화예술인들한테 지원했는데, 초창기에는 그 사업이 주로 재단 전체의 영역에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점차적으로 재단들이 그때 그 당시의 광역 단위로 재단이 있는 곳이 처음 제주도 말고도 경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그리고 인천이죠. 세 번째로 출범한 시기였죠.  
 
재단이 출범한 지 내년이면 10년입니다. 초기에는 지원사업들, 즉 시에서 이관된 사업들을 육성지원기금이라고 해서 초기에는 그것들 중심적으로 갔죠. 그러다가 점차적으로 재단의 역할이나 영역이 중앙의 문화 정책에 따라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문화예술교육 쪽 역할을 요구받기 시작하기도 했고 또 여러 가지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도 요구받았습니다. 예전에는 지역에서 의미있는 사업을 해나간다는 취지가 있었다면, 지금은 문화예술교육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약 10년 전부터 중앙과의 관계 속에서도 풀어지는 영역이 바로 문화복지 영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대표적으로 저희가 문화영역으로 잡아간 건 아니었고 산발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크게 보면 문화복지 예술 쪽이었죠. 예를 들면 사랑티켓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지원을 소외계층으로 확장된 게 있어요. 시에서 진행했던 ‘찾아가는 문화활동’ 문화소외나, 지역소외든 계층소외든  문화적으로 혜택을 못 받는 가서 공연을 해드리는 그런 성격을 띤 사업을 했고, 그렇게 사업 단위로 산발적으로 사업계획을 했어요.


-문화복지 사업을 시행하면서 비교적 잘된 점은 무엇이고, 잘 안 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중간평가를 하신다면요.

2011년에 문화바우처사업이라고 시범사업으로 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면에 나서면서 문예진흥법 안에 실제로 문화바우처, 문화이용권의 주관기관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역할을 한다는 법적으로 뒷받침한 근거는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문화예술위원회가 맡는다는 의미는 지역단위로 그 사업이 전달체계를 갖추고 추진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문화바우처사업이란 게 카드사업과 문화이용권이라는 바우처라는 의미의 카드사업하고 기획사업이라고 하는데, 그 두 가지가 함께 진행하는 게 완결돼서 한 형태입니다. 예를 들면 기초생활자나 차상위계층 분들에게 가구당 한 장의 카드, 일 년에 5만원 정도 발급해서 이용하게 하는 영역이랑, 기획바우처사업이라고 실질적으로 카드이용을 할 수 없는 분들이 이용하게 하는 겁니다. 고령이거나  장애가 있으시거나, 아이가 어려서 이런 분들 대상으로 일종의 보완하는 개념으로 직접 사업을 실행하는 영역입니다. 관람지원인데, 모시고 가서 관람을 보여드린다든가, 찾아가서 문화예술을 접하게 한다든지 지역특성에 맞는 인천 같은 경우 섬에 가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그런 사업이 진행됩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단이 문화복지 영역이 문화바우처 사업을 필두로 중앙으로부터도 요구를 받았고, 재단 스스로도 그 영역에 대한 준비나 사업 자체가 시작됐으니까 본격화했다고 볼 수 있고요. 2011년에는 카드하고 기획바우처 중에서 재단의 기획바우처 사업만 진행했습니다. 카드 같은 경우가 지금도 그렇지만 발급이나 이런 여러 가지 민원 업무는 지역 주민자치센터 거기서 발급업무나 여러 가지 다른 복지 영역과 같은 방식으로 발급돼 홍보합니다.

그 당시에는 재단이 기획사업만 했고, 그 때문에 2012년에 그 영역을 재단이 가져오게 되고, 카드, 방식 같은 건 똑같습니다. 발급이나 지방자치단체 기초단체랑 같이 진행해야죠. 아무튼 그렇게 작년에 바우처사업을 카드와 기획바우처를 했고, 이제 올해로 3년차가 된 거죠. 바우처사업말고 재단에서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고 있는 게 문화복지전문인력 양성사업입니다. 문화복지 전문인력 표현하는데 무척 전문적으로 들려요. 마치 전공자들이 파견돼서 하는 것처럼 보여지는데, 사업 전체 이름은 양성사업이에요. 지금 그 사업 자체는 작년에 시범적으로 시행했고, 전북 부산에서 올해는 확장해서 100명 정도로 늘렸고, 인천에는 10명 정도가 활동하고 계세요.
 
 이제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재단의 사업영역이 2011년도를 시작으로 문화복지 영역으로 점점 확장되고 있습니다. 재단의 정책방향을 잡은 사실은 중앙에서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달체계로서 재단을 파트너로 지정하고 또 역할을 줌으로써 한편으로는 능동적이라기보다는 정책사업이 내려오면서 재단이 고민을 시작한 거죠. 문화복지 영역에서 지금까지는 재단 예산을 세울 때 보통 문예진흥 문화예술사업 이렇게 큰 영역으로 나눴는데, 아마 올 사업부터 문화복지 영역이라는 예산의 중요한 큰 구분을 새로 만들어야 하죠. 이런 식으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사업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재단에서 하고 있는 현재 문화복지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저희 문화복지팀에서 할 수 있는 문화바우처사업이라든가, 2013년부터 이름이 바뀌었지만, 문화바우처사업이었어요. 바우처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 않냐 그래서  우리말도 쓰고 순화해보자고 해서 문화이용권이라고 바뀌어서 내려왔어요. 올해는 문화이용권이랑 문화바우처랑 병기하는 그 카드 자체는 문화바우처라고 볼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문화이용권사업으로 정리해서 쓰고 있어요. 문화복지전문인력 양성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은 문화복지교육팀에서 하지는 않지만, 재단의 기획사업팀이라고 문화사업본부 안에 다른 팀에서 그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업으로 대표 특징적으로 문화복지영역이다 볼 수 있는 건 정도, 또 문화다양성 사업이 있는데, 사실은 이게 다문화와 관련된 어떤 복지로만 한정하기엔 너무 넓은 개념입니다. 오히려 그쪽으로 문화바우처보다도 이제 막 시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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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사업은,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돼 있는데, 문화다양성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하고 한국예술문화진흥원하고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지개다리 사업이라는 문화다양성의 문화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소위 말하는 다문화, 예를 들면 선주민 이주민 개념도 있고 거기에 개념적으로 문화복지 개념이 들어갈 수는 있어요. 근데 그 분들 자체가 문화복지 대상자들처럼 생활이 어렵고, 물론 어려운 분들도 계시지만 그 안에 부분적으로 들어간 영역이라 지금 문화다양성의 대표사업으로 하고 있는 게 무지개다리 사업입니다.

지역특화사업이라고 해서 문화멘토사업이란 게 있어요. 단순관람지원이 아니라 이 분들이 문화멘토라는 어떤 그룹을 정해서, 예를 들면 바우처대상에 있는 분들이겠죠. 문화활동을 함께하는 거죠. 어떤 공연을 같이 보면서, 약간 문화예술이 들어있긴 한데, 새터민하고 진행하는 사업도 있어요. 그 분들이 적응하고 살아가는 게 환경이 바뀐 상태니까 거기에 초점을 맞추죠. 현지적응교육을 하는데, 그 중에 저희는 문화 쪽으로 체험이나 이런 식으로의 접근을 바우처에서 하는 거죠. 저희도 막상 참여하고 우리나라 예술을 경험하게 기회를 주면 무척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모이는 거나 벗어나고 이런 것 멀리 가는 거 이런 건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그 현지 적응교육 중에서 거기도 자체적으로 문화예술 부분에 일부분을 할애하긴 하는데, 저희처럼 나가고 하는 건 아니고 자체적으로 하는데 저희가 제안해서 희망자에 한해서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 문화 체험 형태로, 지금 아마 새터민은 인천 안에서만 있어요.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나 공연을 같이 본다거나 아니면 그런 식의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통상 일반적 소외계층하면 소위 사회적으로 생활수준이 낮은 분들도 있지만 지금 ‘돌발적 소외’라는 바우처 대상을 상정할 때 갑자기 노숙자가 되셨거나, 새터민 같은 경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지만 어쨌든 돌발적으로 사회계층이 되신 분들을 설정해서 바우처 사업을 하는 것도 있어요. 돌발적 소외 쪽은 대상으로서만 하는 게 아니고, 바우처 사업이라는 게 유형이 있어요. 대상으로 삼아서 가는데, 문화멘토 하나센터랑 하는 거는 좀 특화해서 가는 거죠. 저희 쪽에 노숙자나 이런 쪽은 없는데 다른 영역에서는 그런 사업을 꼭 바우처 사업은 아니지만 문화예술 영역에서 발레로 성공한 사례도 있고, 빅 이슈라고 해서 잡지를 만드는 사례도 있고, 딱 문화복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돌발적 소외계층으로 시행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기존의 복지영역 쪽에서 사회복지 영역이 크고 나름대로 틀도 잡혀있고,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화복지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문화복지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핵심이 있는 게 아니라, 일종의 문화복지사라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준비 사업입니다. 문화여가사란 말이 나오는 이유가 사회복지 영역에서 상당히 충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인식하고도 상관이 있습니다. 저희도 문화복지사, 문화복지사업, 당연히 사회복지 사업과 연결이 안 될 수도 없고, 대상 자체가 그쪽하고 연결이 돼있고, 그런 부분 때문에 문화복지라는 영역이라고 딱 말하기 어렵고,  문화복지라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사업 단위 명칭이나 바우처사업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인식으로는 아직은 개념도 정립돼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영역과의 관계 설정도 명확하게 돼있지 않고 문화복지 전문인력, 문화복지사가 문화여가사로 바뀐 부분이 현장 영역에서 인식 내지 관계 설정에서 문제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여가사 도입은 기본방침으로 돼 있고, 과정에서 이런 문제들, 영역의 역할들, 범위 설정들 개념 설정도 그렇고 여러 가지 과정을 밟고 있다고 봐야죠. 그런 면에서 이 분들은 여가사자격 제도가 도입되면 긍적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혜택이든 추진이든 이런 쪽으로 가야겠죠. 문화복지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조금 중간에 끼어 있는 느낌이 있죠. 그런 면에서는 아직 인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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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 비교적 운영이 잘 되고 있는 '문화복지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내년에는 어떻게 추진될까요?

이 사업을 올해 추진할 때 보통 정책사업들이 전달체계, 문화예술 교육사업을 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 강사 사업을 추진한다 하면, 산하에 있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라고 하는 일종의 민간기관이긴 합니다. 그 기관을 통해서 지역의 재단 내지는 광역문화예술교육센터라고 전국에 16개 정도 있는데, 전국에  그런 체계를 통해서 내려오는 사업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거나 아직 틀이 잡히지 않은 사업은 공모를 해요. 전국 단체, 재단, 기관 기초장이든 광역장이든 다 풀어놓고 일종의 시범적 공모를 해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거든요. 올해도 문화복지인력 양성사업 하는 것도 저희가 공고 뜬 걸 보고 지원을 했죠. 물론 거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사업비 확보가 될 수 없죠. 보통 전년도에 사업비를 확보해서, 보통 전달체계 사업은 이미 전해에 익년도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시와 상당히 협력이 잘 된 모델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제안했을 때 시에서 추경이든 뭐든, 국비와 지방비와 합쳐야 되는 사업이라, 시의 의지가 없었다면 사업을 할 수 없었겠죠. 3월 4월에 시작되는 사업이라 전년도에 예산확보가 불가능했고, 어쨌든 올해 사업을 진행하면서는 인천에서 그 시의 역할, 재단의 같이 처음 시작한 거지만 참 좋은 모델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내년 사업은 아마 또 올해처럼 내년 초쯤 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구요. 

사전에 시하고 협의는 해야겠지만 협의가 된다면 또 저희는 해야 할 겁니다. 추진해야 하는 이유나 여러 배경은, 실제로 이 분들이 파견돼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에서 그렇게 문화복지 영역, 그 다음에 문화다양성 영역을 확장해 보면 일종의 문화매개자로 볼 수 있거든요. 이 분들이 각 구에서 구의 예를 들면 복지관이든 문화관련된 시설이든 단체든 찾아가면서 만나보고, 네트워크 하고, 이것들이 쌓이면 구의 상당한 네트워크의 어떤 망이 형성되는 거죠. 저희는 아직 아니지만 복지전문인력 양성사업 좋은 사례가 전북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 예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전북도 일년 동안 시행했는데, 어느 지역에 전문인력이 가서 현장을 다 이렇게 조사하고 네트워크하면서 만나봤습니다. 만약 그 분이 없었다면 지방단체가 있고 복지시설이 있고 서로 연결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분들이 중간 역할을 해서 어디와 어디에 필요를 연결하고, 어디와 어디를 문화복지 영역을 그 역할들이 생기면서 입지나 이 분들의 역할이 확장되고, 상당히 중요하구나 하는 인식의 변화까지 나온 사례가 전북에서 나왔어요. 당장은 저희가 문화바우처나 뭐 이런 한정된 영역으로 문화복지 양성사업, 이 인력들을 모델 설정하고 있지만 이게 중장기적으로 봐서는 기초단위, 소위 말하면 군구나 인천 같은 단위에서 문화매개자로서 역할들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가야 하구요. 아마 문화여가사가 도입된다면 그 역할들을 조금 더 확장된 개념으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그 지역에서 일하게 될 거라 봅니다.


-문화복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중간평가는?

시행한 지 5월 정도 시작됐는데, 올 사업도 12월 안에 정리돼야 합니다. 문화예술위원회에서 모니터 나오고 현황에 대한 파악하는데, 저희 재단 자체적으로는 일단 생각보다 문화복지에 대한 인식이나 이런 것들 현장에서 겪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이 있어요. 지금은 구나 동이나 주민자치센터나 시, 재단에 파견돼 있는데 보통 저희가 모델로 잡은 건 구, 구에 파견된 인력들이죠. 실제로는 문화복지전문인력이 뭐냐 공무원들도 사실 인식이 없고, 뭐하는 사람이냐, 전문인력이냐 아니냐 이런 사실도 있고. 지금은 인제 수치상의 실적이라고 보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정적인 역할을 준 거에서 보면 바우처사업, 어떤 구 단위의 홍보나 여러 가지 연계되는 사업에 대한 일종의 중간체계라고 봐야되겠죠. 저희 재단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된. 그래서 수치상의 성과는 나오고 있어요. 작년의 문화카드나 문화이용권 카드발급률이 이 분들이 가서 역할을 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발급률이 높이 올라갔고. 그 관점으로만 문화복지 사업을 한 건 아니고, 지역에서 문화매개 역할을 하려면, 그 부분은 지금은 당장 몇 개월의 성과로 활동으로는 판단할 수는 없고, 저희가 주요하게 생각하는 건, 문화자원조사라는 일종의 미션을 드렸습니다. 지역에 있는 문화복지, 또 문화예술 관련된 여러 가지 기관 단체들이 상당히 많으니까, 현장을 다니시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연말쯤에 성과를 정리해서 할 건데, 말 그대로 복지관도 가시고 지역아동센터도 가고, 여러 가지 단체도 방문하면서 현황을 파악하면서 자료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죠. 덧붙여서 문화다양성 자원조사라고 해서 두 가지죠. 문화자원 조사, 문화다양성 자원조사. 다문화 영역이죠. 함께 진행하고 있죠. 사실 저희가 지금 비중있게 보고 있고 중요하게 보는 건 올해 이 분들이 어쨌든 지역에서 단순히 그러한 서류에 나오는 현황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만나보고 어떤 필요가 있고,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겪어보게 하고, 내년에는 전북에서처럼 매개나 네트워크 역할, 더 나아가서는 필요를 찾아서 충족시켜 나아가기 위한 기획이나 그런 소위 문화기획이란 게 여러 자원을 엮어서 문화적으로 필요한 부분 쪽에 연결시켜야 하죠. 그 역할까지도 저희가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죠. 그렇게 해야 이 분들의 앞으로의 비전이나 또 그런 부분에 충족될 수 있는 겁니다.

양성사업이긴 하지만, 양성사업에 방점을 찍어서 이 분들을 교육시킨다는 관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워낙 이 분들이 스펙들도 좋으세요. 나름대로 자기 영역을 갖고 문화예술 쪽에 공부하고 경험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지역에서 당신들의 역할이 문화여가사 역할이 무엇이 돼야 하느냐, 현장에서 그래서 힘든 거죠. 인식이 안 돼 있는 상태고, 처우나, 알다시피 계약직이고, 또 심지어 구에 파견되면 그냥 비정규 여러 가지 인력들이 있잖아요. 지방자치단체 그런 공익, 비근한 예로 그렇게 중요하게 그만큼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실 이 분들이 악전고투하고 있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지역 입장에서는 사실은 그런 시도부터가 문화복지나 이 영역에 대한 인식 개선의 출발일 수 있고, 저희도 늘 모이면 하다못해 활동비, 여비 등도 가능하면 저희 재단 입장에서는 노력을 하고 있고. 이 사업 자체가 끼어 있는 사업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역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을 수 있고, 파급효과가 클 수 있는 사업이죠. 시에서 협조 받아서 올해 시작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시나 문화, 인천의 문화 정책이나 문화복지 족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단체나, 여러 가지 중장기 관점에서 이 분들이나 사업을 바라볼 필요가 있죠. 그러면서 재단이 영역이 확장된 만큼, 그 영역을 어떻게 잘 조합할 거냐, 자기 사업만 진행하는 관점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문화복지전문인력을 재단이 명확하게 가져가겠다고 하면 그 분들과 문화바우처나 여러 사업이 연계돼서 틀로 만들어지고 구조화해서 지역에 안착할 수 있게 사실 재단이 정책적으로 해나가야겠죠. 당장 할 수는 없지만, 올해 처음 예산의 처음 항목을 잡았던 것처럼 그 영역을 연구하고 고민하고 10월 15일에 문화복지포럼을 하나 하는데. 그것도 그 일환이죠. 문화 담론들을 활발하게 얘기하고, 인천에서는 뭘 해야 하는지 얘기해 보고, 그게 곧 인식을 개선하고, 이게 왜 중요한지. 담론 형성, 인식 개선, 단순히 실적 중심의 사업 운영은 지금 사실은 그렇게 돼있어요.
 
 
문화바우처도 전국 순위가 나와요. 예를 들면 카드발급 순위, 이용순위, 공무원들은 그런 실적에 민감한 부분이 있어서. 그걸로 사업을 잘했네 못했네, 다는 아니겠지만 그런 식의 접근, 또 돈을 다 썼네 못썼네의 관점, 그건 중요하지 않거든요. 문화바우처사업을 하면서 안타까운 부분인데, 실적 중심으로 사업이 세팅돼가고, 어차피 문화예산문제도 중요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장에서는 정말 그렇게 수박겉핥기식으로 슬쩍만 해보자는 게 아니라, 실제 인천에서 문화복지를, 문화바우처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미 공고하게 다양하게 있는 복지영역들을 어떻게 협력하고 그분들과 함께 할까. 문화복지 영역이라고 설정해 놓고 담론 형성을 위한 포럼, 현재 인천에서 다양한 결론, 사회복지 쪽도 그렇고, 장애 쪽도 그렇고, 돌발적 소외계층도 그렇습니다. 올해 라운드테이블이라고 해서 일종의 실무협의죠, 예를 들어 아동청소년 영역하면 피해아동청소년 담당하시는 관할 부서의 공무원도 모시고, 지역아동센터 분도 모시고,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지역에서 어떤 필요가 있나, 어차피 저희가 다 할 수는 없으니까. 그 분들의 의견도 좀 물어보고, 그러면 재단이 앞으로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조언도 들어보고, 또 저희는 또 문화예술 쪽이 특화돼 있으니까 서로 자문도 하고 이렇게 서너 개 운영되고 있어요.
 
통계적으로 라운드테이블이라고 회의를 하고 있죠. 계획하기로는 영역이 서너 개 영역이죠.  한 번씩은 만났고, 앞으로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너 차례 만날 계획이에요. 바우처사업이라고 해서, 카드 실적 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재단이 어떠한 역할을 할 거고,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나, 현장과 어떻게 결합해야 하나, 그 다음에 재단 사업 구조를 어떻게 문화복지 쪽으로 세팅할 거냐, 만약 재단이 본격적으로 문화복지 쪽을 수동적이 아니고 능동적으로 들어가냐 판단, 중장기적 관점, 이러려면 일종의 정지사업인 거죠. 현장과 만나고, 그런 문화복지 담론 이야기도 듣고 그 다음에 문화복지전문인력처럼 당장은 성과가, 어려운 사업이지만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일종의 저희 인천의 풀뿌리 네트워크들을 만들 준비를 하고, 이렇게 해서 저희 문화바우처이긴 하지만, 이 안에서 기획사업을 하는 운신의 폭의 있는 사업 영역은 작년부터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인천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참 다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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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예산규모는 한 인천에서 10만 정도 문화복지 대상이 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법정으로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로 보면,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10만명 정도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그 분들한테 다 혜택을 못 드리고 있어요. 예산도 물론 한계가 있고. 지금 말한 것처럼, 각종 사회복지 영역과 어떻게 결합해서 문화적인 거든 어떤 거든 이미 사회복지 쪽에서 문화복지 영역으로 하고 있는 게 많거든요. 단지 저희는 바우처라는 사업, 이렇게 특화해서 내려오기 때문에 그 범위로만 보는데, 이걸 전체적으로 쭉 모아서 펼쳐보면 사실은 복지영역에서의 문화예술 상당할 겁니다. 그 작업도 해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어떤 유형을 개발하고, 어떤 모델을 만들면 같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실험들을 문화바우처 사업 기획 쪽에서 2년째 하고 있는 거고, 토요일에 하려는 축제도 연계해서 ‘힐링 축제’라고 해서, 아무튼 전반적으로 그런 관점으로 재단은 문화복지 사업, 문화복지 영역 설정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력에 대한 중간평가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야죠.

양성사업이라는 타이틀로 전체적으로 주관하는 게 문화예술위원회입니다. 전국단위로 100명 정도, 광역단위로는 대전도 올해 처음이고, 부산은 이미 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교육을 하긴 해요. 문화복지는 무엇이냐, 문화기획은 무엇이냐, 약간 일반론적인 걸 합니다. 사실은 지역에서 이 분들이 역할을 하려면, 이론으로 되는 게 아니고, 알아야 하거든요. 인천 바닥에서, 예를 들면 부평구 바닥에서, 문화복지 상황이 어떻고, 이러한 필요와 수요가 있고, 이것과 이것이 연결되면 상당히 좋겠구나 이런 걸 알아야죠. 그러려면 당연히 지역의 문화자원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같이 알아야죠. 양성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교육도 이것도 해야 하고,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이 분들이 상당히 바빠요. 그렇지만 어쨌든, 양성사업의 관점을 두고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그 역할을 해나갈 겁니다.


-내년도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나요?

일단, 저희 바우처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생애주기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바우처 사업을 해보니까, 저희는 이미 지금 사업이 유형별로 돼 있어요. '관람' 하면 노인 청소년 장애 다 한꺼번에 거기에 들어가 있어서 유형으로 지원하고 말았는데. 해보니까 사회복지 영역이 생애주기별로 세팅돼 있잖아요. 관람 지원 하나를 해도 청소년 아동에게 적합하고 특징이 반영돼야 하잖아요. 보다 더 정교하게 되는 거죠. 올해는 다 반영하진 못했지만, 올해는 생애주기별로 담당자를 정했어요. 최소한 인천 지역에서 아동청소년  영역에서 우리가 복지인력과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저희 바우처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그 영역에 해당하는 공부도 해야 하고, 현황도 파악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요구를 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바우처사업을 그런 관점에서 재구조화해볼 시도를 하고 있어요. 고민을 하고 있어요. 여러 사례를 봐야 하죠. 내년도 그런 관점에서 조금 더 정교하게 들어가 보면, 문화바우처사업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 하나가 있고, 그 다음에 사전 정지작업들, 문화복지 담론, 사실 예산이, 쓸 수 있는 예산이 문화바우처 예산, 문화복지 전문인력 예산 두 가지밖에 없어요. 일단 그 틀에서 하고 있지만, 확장한다면 재단에서 할 수만 있다면 재단 자체사업으로 예산확보해서 할 수 있다, 더 가야 할 이야기지만, 그전에는 문화복지 바우처사업 영역에서 그런 식으로 담론을 형성하고, 시민 네트워크도 꾸리고, 그런 식으로 작년에는 안 했지만, 올해 심포지엄을 하듯이, 조금 조금씩 정지사업을 더 굳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하나가,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문화바우처사업,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아직 공표하진 않았지만 문화이용권, 여행바우처, 스포츠바우처 세 가지가 문체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바우처영역이에요. 바우처는 많거든요.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바우처도 있고, 의료바우처도 있고, 문체부에서 하고 있는 바우처를 통합하겠다. 이걸 추진하고 있어요. 사실 그게 되면 여러 사업들이 어떻게 지침이 되고 내용이 달라져서 내려올지 그걸 봐야죠. 사실 그 안에는 재단 같은 경우는 고민도 있습니다. 재단이 스포츠와 여행 영역까지 다뤄야 하나. 단순한 의문은 그렇고, 문화여가랑 묶이면 사실은 조금 희석이 되긴 하는데. 당장 바우처는 그런 고민 지점이 있고, 내년도에 그 변화가 예상되고, 거기에 맞춰 사업들을 구체해 나가야겠죠.
 
일단 저희는 특히 개인적으로도 아까 말씀드린 재단에서의 사업구조, 문화복지에 대한 영역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앞으로 할 사업과 어떻게 연계할 건가. 인천형 문화복지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하는 고민들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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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울 2013-10-01 12:01:56
본 기사에 인터뷰를 하신 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 우상훈 팀장의 사진에서 비추어 지는 얼굴모습이 술을 마셔 취한듯이 불그스럽게 보여 조금은 식상한 감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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