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연안부두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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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연안부두에 들다'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3.10.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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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형의 설치영상 사진전 10월29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막
04_격렬비도 앞바다 꽃게잡이_11.jpg
결렬비도 앞바다 꽃게잡이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겸임교수이자, 태양사진연구소 소장인 류재형의 설치영상 사진전, ‘꽃게, 연안부두에 들다’가 10월29일(화)부터 11월2일(토) 까지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열린다. (오프닝행사 10월29 오후 5시)
작가가 2010년 8월부터 2013년 9월까지 3년에 걸친 공들여온 작업이다.
 
인천에 살면서, 인천이 품은 수 많은 섬을 돌아다니며, 섬에 대한 견문을 넓히며 그 가치를 눈여겨 보아온 작가는 특별히 꽃게를 중심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꽤나 많고 희로애락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꽃게는 인천다운, 인천의 가치를 지닌 보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선주, 선원, 항운노조 사람들, 조합, 상인,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 꽃게 때문에 먹고살고, 웃고, 울며, 애환을 토로한다. 꽃게로 인하여 연평도 앞바다에서 충남 격렬비도, 그리고 연안부두를 오가며, 일선에 선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사진으로 보여지는 평면작업보다는 좀 더 많은 이미지들을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프리젠테이션하기 위해 공연장이라는 특수 공간을 선택했다.
공연장의 장치나 오디오는 이번 작업의 장비 셋팅 특성에 잘 부합되어서 사진이미지를 보여주기에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사물을 해체해 촬영하고, 24대의 Slide Projector로 해체된 이미지를 조합해 보여준다.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디졸브되며,
3.3m X 10m의 화면에 1:3의 파노라마를 기본으로 가로와 세로로 펼쳐진 영상을 2개의 파노라마, 혹은 4개의 세로로 이어진 공간을 해체하기도 하고 병합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사진의 한계인 크기를 넘어서는 대형의 스트린으로 보여지는 작업을 시도한다. 빔프로젝트가 가지지 못하는 극적인 디테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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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앞바다 꽃게잡이 배
 
18_연안부두 인천공판장_겨울.jpg
연안부두 인천공판장 -  겨울
 
03_격렬비도 앞바다 꽃게잡이_09.jpg
 
09_연평도 앞바다_꽃게잡이 모선.jpg
 
10_연안부두 옹진공판앞 등대_꽃게운반선이 들어오는 장면01.jpg
 
16_연안부두 옹진공판장_05.jpg
 
12_연안부두 잔교 Gate_ 꽃게 운반선에서 트럭으로 공판장으로 운반하는 모습.jpg
 
17_연안부두 옹진공판장_06.jpg
 
20_유재형개인전_리플렛02.jpg
 
14_연안부두 옹진공판장_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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