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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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자"
  • 이병기
  • 승인 2010.05.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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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연대 주최 여성정책 후보 협약식


17일 인천여성연대 주최 '여성정책 후보 협약식'에 참여한 기초단체장 후보들.

취재: 이병기 기자

여성이 살고 싶고,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2010 지방선거 여성정책 후보 협약식'이 17일 인천여성연대 주최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인천여성연대는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했고, 이날은 정책에 동의하는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여성연대가 제안한 여성정책 10대 과제는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및 고용평등 확대 ▲여성취업 확대를 위해 종합서비스 체계 도입 ▲비정규직 차별규제 제도의 실효성 강화 ▲일과 생활의 조화를 위해 돌봄 노동 사회적 시스템 마련 ▲양육(보육, 교육 등)의 공공성 확보, 아동보호, 가족지원 서비스 확충 등이다.

또 ▲성 주류화·여성대표성·여성정책추진체계 강화 ▲외국인 주민 및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한 인천지역 이주민지원 단체 네트워크 구성 ▲여성에 대한 폭력예방 시스템 인권의식 확대 ▲장애여성, 여성노인 등에 대한 복지 및 인권보호 확대 ▲여성가구주에 대한 주거권 확보 등을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박준희 인천YWCA 회장은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이고, 서민의 삶과 가장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선거를 이분법적 색깔논리로 진행하기보다는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 투표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여성연대가 제안한 정책 내용에 대해 이행계획서를 발표하고, 2011년부터 예산을 세워 집행, 당선 직후 인천여성연대·여성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여성정책협의회' 구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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