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11월 영화공간주안 실버극장 상영작으로 <007 제1탄-살인번호>, <007 제2탄-위기일발>, <빙점>, <청춘무정>을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상영한다.

 

11월 5일(화), 6일(수)에 상영되는 첫 번째 상영작은 <007 제1탄-살인번호>이다. 현재 25편까지 제작되어 한국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007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007 제1탄-살인번호>는 자메이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제임스 본드와 외딴 섬에 비밀기지를 차려놓고 미국의 인공위성과 미사일들을 방해하는 중국계 노박사와의 갈등을 그려낸 영화다.

 

11월 둘째 주인 12일(화), 13일(수)에는 <007 제2탄-위기일발>이 상영된다.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완벽한 조화, 넘치는 긴장감과 액션으로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냉전시대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제임스 본드를 유인해 낸 후 함정에 빠뜨려서 죽이려는 악당 스펙터의 음모를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11월 셋째 주 19일(화), 20일(수)에는 김수용 감독, 김진규, 김지미 주연의 <빙점>이 상영된다. 미후라 아야꼬 원작의 동명의 일본소설 『빙점』을 영화화한 <빙점>. 어느 가정에 입양된 여자아이가 그 집의 친딸을 죽인 살인범의 자식으로 오해받아 약 20년을 어머니에게 미움 받다가 오해가 풀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인 26(화), 27(수)에도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청춘무정>이 상영된다. ‘토마스 하디’의 원작 소설 『테스』를 영화화한 <청춘무정>은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배우 신성일, 신영균, 문희가 주연을 맡았고 문희는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여인 미애를 맡았다.

 

영화공간주안 실버극장은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로 매주 화요일, 수요일 2시에 만날 수 있다. 65세 이상의 어르신 및 동반인 2명까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신분증 필히 지참), 일반 관객 관람료는 2,000원이다. 발권은 상영당일 1시부터 시작하며 당일 상영작에 한해서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 일시 : 매주화요일, 수요일 오후 2시

○ 장소 : 영화공간주안 3관

○ 관람료: 65세 이상의 어르신 및 동반인 2인 무료 / 일반 : 2,000원

○ 문의 :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 상영작 소개

 

 

<007 제1탄-살인번호>

감독 : 테렌스 영

출연 : 숀 코너리

장르 : 액션, 스릴러

상영시간 : 110분

 

시놉시스: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첫편. 본드(숀 코너리 분)는 영국의 비밀단체 요원의 불가사이한 실종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자마이카로 보내진다. 그의 인생에서의 몇 번의 시도와 많은 불길한 조짐들이 007요원을 사악한 노(조세프 위즈맨 분)박사가 거주하는 은밀한 섬으로 이끌고…. 본드는 미모의 순수한 여인을 만나고 그들은 곧 냉혹한 과학자의 마수에 걸려들게 된다. 그는 그의 음모를 저지하려는 세력을 제거하려하는데….

 

 

<007 제2탄-위기일발>

감독 : 테렌스 영

출연 : 숀 코너리

상영시간 : 110분

 

시놉시스: 터의 두목 블로펠트(안소니 도슨 분 / 에릭 폴만 목소리 분)는 러시아의 새 암호 해독기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터키에 있는 소련 암호부 여직원을 이용하는데 스텍터에서 일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타티아나(다니엘라 비안치 분)는 당시 소련의 스메르쉬 작전국 국장으로 일했던 클래브 대령(롯테 레니아 분), No.3는 몰래 충성심이 높은 그녀를 불러, 제임스 본드를 유인해 낸 후 함정에 빠뜨려서 죽이려는 스펙터의 음모가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빙점>

감독 : 김수용

출연 : 김진규, 김지미, 남정임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35분

 

시놉시스: 의학박사 신성민은 아내 화자가 동료 의사 박동원과 같이 있는 시간에 딸 진숙이가 정신이상자에게 살해된 것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 사이 범인 허달은 딸 같은 진숙을 죽인 죄책감에 자살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민은 영아원에서 허달의 딸 수진을 데려다 기른다. 성민은 수진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애정을 갖게 되나 아내 화자는 수진을 구박한다. 성민과 화자의 아들 진영은 수진을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싸움을 엿듣다가 수진이 동생 진숙을 죽인 범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청춘무정>

감독 : 김수용

출연 : 신성일, 신영균, 문희

상영시간 : 106분

 

시놉시스: 형기에게 겁탈당해 임신까지 하게 된 미애는 집에서 쫓겨나 거리를 방황하다 쓰러진다. 석호에게 구출된 미애는 유산 후 건강을 차츰 회복하고 석호의 후배인 진우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진우와 결혼한 미애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진우에게 자신의 지난날을 고백하고, 이에 실망한 진우는 집을 나가버린다. 2년 후, 집으로 돌아온 진우는 미애를 찾아온 형기와 맞닥뜨린다. 형기를 살해한 미애는 진우와 함께 달아난다. 그날 밤 미애와 진우는 행복한 하루 밤을 보내지만 날이 밝자 미애를 체포하기 위한 경찰들이 서서히 그들을 포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