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폐허 속에서 발견돤 오브제'  전시작품,  80 X 120cm, 2013

 

동구 배다리에 위치한 ‘사진공간 배다리’(관장 이상봉)가 사진과 인문학을 접목시킨 새로운 시각의 사진 탐색 프로젝트 2014년 창작 워크숍 ‘해안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촬영단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공간 배다리는 지난 여름, 인천의 재개발 현장을 프로사진가와 아마추어 사진가, 학생, 장애인 등 38명의 사진가가 참여하여 ‘폐허속에서 발견된 오브제’전을 기획하여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배다리 지역 여섯 개 전시 공간에서 전시한 바 있다. 인천을 새롭게 조명하는 사진 기획이었다. 2014년에는 창작워크숍 “해안선프로젝트”를 교육, 촬영, 전시를 아우르는 수업방식으로 개발하고 1년의 기간을 두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 강좌로 개설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진과 도시인문학을 접목시키는 프로그램으로서 개인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공통된 주제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정기적인 교육, 촬영, 워크샵을 진행하여 완성도 높은 작업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1년 동안의 촬영 결과물을 전시, 출판, 아카이브를 목적으로 하는 사진창작워크숍 형태의 수업 참여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자의 문제의식을 심화시켜 나가는 사진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은 진정한 인문학적 사유를 촉발시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창작결과물을 각자가 성취할 수 있도록 한다.

 

1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갈 디렉터인 이영욱교수(상명대 외래교수)는 “기존의 창작워크숍 수업은 지나친 개인적인 창작사진에 편중된 감이 없지 않다. 그 결과 구태의연한 감성에만 호소하는 사진수업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았다. 또한 자신만의 고유한 작업을 끌어내기 그 한계가 있고 학습의 동기부여가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질 위험성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배다리사진공간에서는 사진프로젝트 워크숍을 수업의 형태로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와 책 출판의 형태로 진행한다.”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간 배다리의 이상봉 관장은 “해안선 프로젝트는 초보자이든 경력자이든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작워크숍”이라고 소개하면서 인천에 이와 같은 강좌를 만든 것에 대하여 큰 긍지를 갖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해안선프로젝트”는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사진공간 배다리(070-4142-0897)로 하면 된다.

 

- 진행 : 이영욱교수 (배다리 학예연구실장, 중앙대, 상명대, 철학아카데미 강의)

- 기간 : 2013년 11월 ~ 2014년 10월 (12개월)

- 시간 : 매월 촬영/워크숍 1회, 수업 1회 진행

1) 수업 15회 :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단, 11월 7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30분,

2) 촬영/워크샵 (10회) ( 매월 네째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3) 전시 및 책자 발간 : 추후 결정

- 참가자격 : 제한 없음

- 모집인원 30여명

- 참가비: 30만원(수강료)

- 입금구좌번호 (국민은행 65940101420433 이상봉)

- 장소 : 사진공간 배다리 및 기타장소

 

<주제별 강의 계획>

1. 오리엔테이션

2. 나는 이 작업을 왜 하고 있는가? 프레젠테이션

3. 나의 작업과 관련된 동시대 작가 분석

4. 나의 작업과 관련된 타 매체 표현방법론 분석

5. 무엇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

6. 작업제작 발표 계획서 작성 발표.

7. 1차 작업 진행과정 발표.

8. 자기 작업에 대한 반성적 질문과 보완책

9. 2차 작업진행과정 발표.

10. 전시를 위한 프로젝트 방법론

11. 3차 작업진행과정 발표.

12. 자기 작업에 대한 마무리 작업 발표. 포트폴리오 완성.

13. 전시

14. 출판

15. 최종 전시와 토론/작가와의 대화. 공개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