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시장 후보들, 제안공약 대부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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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 "시장 후보들, 제안공약 대부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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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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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조력발전소와 경제청장 청문회'에는 의견 엇갈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역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정리한 10대 공약과 실천과제 대부분을 인천시장 후보들이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인천경실련이 제안한 재정파산제도 도입과 지방재정 공개를 적극 검토하거나 방법 마련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또 인천 내항의 친수공원화 및 기능 유지 제안에 대해서도 양 후보 모두 수용하거나 적극 노력해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강화·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서는 이들 후보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안 후보는 강화·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 전면 재검토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송 후보는 건설 중단을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청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서도 안 후보는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송 후보는 '제도화'하겠다고 답했다.

인천대와 인천의료원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안 후보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었으며 송 후보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인천경실련은 "제안된 실천과제의 취지를 감안해 남은 기간 후보자 간 정책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후보자들이 반영하겠다고 밝힌 과제들은 당선 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12일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돼 조속한 해법을 요구하는 쟁점 가운데 10대 공약과 22개 실천과제를 뽑아 각 후보자가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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