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테마의 거리는 쓰레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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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테마의 거리는 쓰레기장?
  • 박승기 인천in 대학생 기자
  • 승인 2014.05.14 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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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불법 전단지로 몸살 앓는 부평


오늘도 부평 테마의 거리에는 불법 전단지들이 넘쳐난다. 길바닥에 버려져 있는 전단지들은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버려지는 전단지의 양은 상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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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버려진 전단지들. 2014.5.10 (인천in 대학생 기자단 박승기)

테마의 거리를 지나가다보면 불법 전단지들을 쉽게 받을 수 있다. 호객행위를 하는 주점 직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전단지를 손에 쥐어 주기 바쁘다. 전단지를 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받지 않거나 받자마자 땅에 버린다. 어떤 주점 직원들은 아예 전단지를 바닥에 마구잡이로 뿌리고 다니기도 한다. 이러한 불법 전단지들은 모두 쓰레기가 되어 길바닥에 나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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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버려진 전단지들. 2014.5.10 (인천in 대학생 기자단 박승기)


테마의 거리의 전단지들은 주변 주점이나 유흥업소에서 가게를 홍보하려고 뿌린 것인데 대부분 불법이다. 구청의 승인을 받고 행인에게 직접 나눠주면 적법함에도 불구하고 업주들은 이를 잘 모르고 사람을 시켜 전단지를 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막무가내로 전단을 들이밀어 일단 행인의 손에 쥐어주는 행위도 큰 문제이다. 행인들은 일단 전단지를 받기는 하지만 바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행인이 전단지 받기를 거절했을 때, 바로 전단지 배부를 중단해야한다. 전단지를 들이밀어 억지로 받게 하는 행위는 버려지는 전단지 양을 늘어나게 할 뿐이다.


한편, 테마의 거리는 주점이 밀집해 있기는 하지만 성인들만 출입 가능한 곳이 아니다. 미성년자들이 지나다닐 수 있음에도 자극적인 전단지들이 쏟아지는 것은 간과할 문제가 아니다. 


불법적인 전단지 배포를 강력히 단속하고 자극적인 선전물 살포를 근절하는 것은 부평구의 선결과제이다. 이대로 상황을 방치한다면 부평 테마의 거리는 불법 전단지의 거리로 전락할 것이다.


인천in 대학생 기자단
박승기(psk1990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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