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위해 연주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상태바
인천시민 위해 연주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 정예지
  • 승인 2014.05.26 0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문성 단장을 만나다

문성.jpg

 ▲ 인터뷰 중인 황문성 단장


5월 16일 7시 30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종합문화예술관에서는 인천 시립교향악단의 제 366회 정기 공연이 열렸다. 청중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인 이경구가 지휘를 맡고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마리안 랍산스키의 피아노 협주를 맡았다.


공연이 시작되기 한 시간 반 전, 인천 인 기자단의 정예지, 남유림, 김해리 기자는 인천시립 교향악단의 황문성 단장을 만나 인천시립교향악단에 관하여 알아보는 취재시간을 가졌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Q. 인천시립교향악단에 관하여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인천시립교향악단 (이하 인천시향)은 1966년 창단 이후 현재는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명실 상부한 메이저 오케스트라 입니다. 그 규모도 상당하여 우리나라의 세손가락 안에 드는 악단이라고 할 수 있죠


Q. 다른 시향과 다른 인천시향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있다면 어떠한 점인가요?


A. 글쎄요. 일단 모든 악단들이 그렇듯 저희 악단도 열심히 연습합니다.  그러한 점에서는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나 인천시향만의 특별한 점을 하나 꼽자면 저의 시향의 공연은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됩니다. 금난새 선생님의 부임 이후 청중들에게 좀 더 다가가자는 목적으로 스토리 있는 음악과 설명, 해설을 붙이고 있습니다.


Q. 현재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힘들었다고 할 만한 일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힘든 일이 있어도 그것을 극복할 일로 여겨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굳이 하나를 말하자면 인천시립교향악단 이전에 저희 악단은 민간오케스트라였어요. 그러다 보니 단원들의 생계유지 등을 이하여 이윤창출을 내야 하는 사업적 특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인천시향악단이 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었죠


Q 현재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찼던 점은 무엇 인가요?


A  소련이 망하고 러시아가 들어오면서 닫혀있던 클래식의 문이 열렸을 때 ,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수준 높은 클래식들을 제가 한국에 들여오게 되었어요.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나라에서 클래식을 들여와 한국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되었던 일이 가장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Q. 가장 좋아하시는 클래식 곡은 어떤 것 인가요?


A. 모든 작품이 가지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지만 하나를 꼽자면 말러시리즈 중에서도 1번과 5번 교향곡이요.  매우 큰 편성의 곡이라 오직 인천시향처럼 많은 단원을 보유하고 있는 악단만 연주할 수 있는 곡이죠


Q. 오늘 공연에는 피아노 협주곡이 있던데 피아니스트이신 마리안 랍산스키씨에 대하여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오늘 연주하실 마리안 랍산스키씨는 슬로바키아에서 온 저명한 피아니스트 입니다.  노장의 연륜으로 대가의 연륜을 보여주며 묵직한 피아노 터치가 돋보이는 분이죠 피아니스트이면서 동시에 예술 감독이기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클래식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사람들은 클래식은 고상한 음악 이고 꼭 좋아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 클래식도 다른 음악분야와 마찬가지고 차근차근 알아가시면서 흥미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음악회에 자주 오셔서 흥미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또한 클래식을 좋아하는 것이 내부의 관심으로부터 비롯된 주체적인 판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