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시인이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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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인이 되는 날
  • 신은주 시민기자
  • 승인 2014.07.01 0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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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77회 배다리 시낭송회 개최
                 

6월 28일 토요일 우후 2시, 배다리의 ‘시가 있는 작은 책길 ’ 책방 이층의 다락방에서는 ‘제77회 배다리 시낭송회’가 열렸다.

배다리 시낭송회에서 초청시인 없이 진행되는 달은 6월과 12월이다. 누구나 시인이 되어보는 이 날, 참석자들은 애송시와 창작시를 낭송하며 시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나누었다.

배다리 시낭송회의 매력은 10대 여고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시를 통해 소중한 삶의 가치를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데 있다. 매월 독쟁이에서 달려 와 유머와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시 쓰는 총각은 이 날도 자작시와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에 대해서 들려주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일여고생은 정호승의 ‘부치지 않은 편지’와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를 애송시로 선택한 이유를 들려주며 고운 목소리로 낭송을 했다.

늘 초청시인이 앉던 자리에 참석자들이 시인이 된 기분으로 앉아서 시와 삶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낭송회는 무더운 여름을 살아야 할 사람들에게 한 바가지 시원한 맑은 물로 스며들었다.

7월 한 달은 쉬고 난 후 개최될 제78회 배다리 시낭송회는 유종호 시인을 모시고 8월 30일 오후 2시 '시가 있는 작은 책길' 다락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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