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인천 한단계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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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인천 한단계 발전할 것"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7.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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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AG,APG 준비보고회에 빈틈없는 준비 지시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진종호 사격 국가대표, 박근혜 대통령>

인천시는 1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가운데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장에서 ‘2014인천AG·APG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양 대회에 국가의 역량을 총 결집해 줄 것을 다짐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임권택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박칼린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엄홍길·이봉주 홍보대사들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는 인천지역 각계 대표들과 함께 다문화가정, 택시기사, 가정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특별 초청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을 찾는 선수단과 임원진, 국내외 관람객을 위해 건설, 교통,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총력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주경기장을 비롯한 17개 경기장과 선수촌·미디어촌, 방송보도시설을 건설했으며, 대회운영 지원을 위한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5만5천여 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단, 관람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대회기간 중 차량2부제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환경정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먹거리ㆍ볼거리ㆍ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장별 안전점검과 현장 맞춤형 매뉴얼,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완벽한 안전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개회 이후에는 경기장을 생활체육과 문화복지공간의 중심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이번 양 대회를 지속적인 인천발전과 국가발전의 토대로 삼는 것은 물론, 시민화합과 국민화합의 계기로 삼아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대회는 인천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서 국민적인 호응이 여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인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 뿐만 아니라 정치권, 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의 관심과 지원 등 국가의 역량을 총 결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3만 명 이상의 관계자와 경기 관람객이 입국해서 짧은 기간 동안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 시설 등의 한정된 장소에 밀집을 해서 생활을 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가 아무리 성공적으로 치러진다 하더라도 안전사고 하나가 큰 오점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역시 인천이 한 단계 더 도약을 하고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인천을 찾는 많은 분들이 숙박이라든가 안전, 교통,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조성해 이것을 통해서 인천의 관광 산업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외국이나 다른 지자체 사례를 보면 국제대회를 치른 후에 많은 돈을 들여서 건설한 경기장, 부대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서 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회 이후에 시민들의 여가활동이나 생활 스포츠 공간으로 잘 활용해서 지자체 부담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여나가는 방안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계획을 짰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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