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각국거리' 둘러싸고 주민과 반대운동 관계자 첫 만남 가져
상태바
'개항 각국거리' 둘러싸고 주민과 반대운동 관계자 첫 만남 가져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4.07.24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리 활성화에는 서로 공감, 전문가 토론회 거쳐 조성하자"

 
중구 및 신포동 주민 상인 또는 자치조직 대표자분들이었습니다.
다름 아닌, 각국거리 조성사업 반대 시위를 보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러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격앙되지는 않았고, 자신들의 입장을 몇몇분이 돌아가며 이야기를 했고, 저에게, 그리고 마침 이곳에 나와계시던 이희환 대표님께도 발언 기회를 주는 등 모양새와 절차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성 및 정체성 찾기와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저희 쪽 의견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희들은 중구청-상인 주민분들-지역 역사 문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3자 토론회 개최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보자고 제안하였고, 그 분들은 이번 사업에 자문 등 도움을 요청하겠으니 피켓시위만은 하지 말아달라 하여, 구청이 일방적인 사업진행을 안 하도록 해주면 멈추겠다고 하였더니 그럴 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으나 저희가 하기에 따라 여러 접점을 찾을 수는 있겠다는 가능성을 찾게 된 자리였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무시할 수 없는 일임에 틀림없지만 좋은 방법을 제안하고 고민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서 찾아오셨던 분들도 이해할 만한 방향을 찾아야지요. 각자는 고민하면서도 대응의 주체가 없어 고민들만 하고 계셨습니다. 일단 다 같이 모여서 논의하도록 할께요. 앞장서서 나선 민선생님의 고충도 아셨으면 싶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