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전국대장정, '자사고 특혜 중단'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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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전국대장정, '자사고 특혜 중단' 등 요구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8.13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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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에서 진보교육 과제 천명하고 수원으로
2014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참가자들이 12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출처=민주노총 인천본부)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평등교육실현 전국학부모회 등 30개 시민사회단체와 교육단체가 참여한 '2014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서울팀이 12일 인천에 도착해 교육개혁을 촉구했다. 

2014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은 공공적 대학체제 개편, 입시폐지 및 대학 평준화, 무상교육 실현,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에 대한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자 3박4일 일정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행사다.

지난 11일 서울에서 첫발을 뗀 대장정 참가자들은 이날 인천을 방문해 전교조 법외노조 저지를 요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는 한편 진보교육 실현 및 대학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제주, 창원에서 각각 출발해 전국대장정에 나선 세 팀 가운데 서울팀(단장 김정훈 전교조위원장)은 앞으로 경기·충북·대전 등을 거친 뒤 오는 14일 세종시에 모여 자사고 폐지 및 대학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는 교육주체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오전 12일 오전 9시 45분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교육청에 자사고 특혜 중단과 무상급식 실현을 비롯해 ▲대학구조조정 반대 및 공공적 대학체제 개편 ▲입시 폐지 및 대학 평준화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훈 전교조위원장은 "자사고 정책이 이어지면 모두가 힘께 사는 사회는 불가능하다"며 "일부 특권계층의 요구를 거절하고 기업형 자사고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장정 관계자는 "자본 중심 교육의 질주를 멈춰야 한다"며 "공공성과 평등에 기초한 사람 중심의 교육이 꽃필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노조와 모임을 갖고 투쟁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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