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명, 교동도로 헤엄쳐 귀순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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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2명, 교동도로 헤엄쳐 귀순의사 밝혀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8.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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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불과 2.5㎞의 거리


북한 주민 2명이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14일 정부는 "오늘 새벽 4시께 50대와 20대 남성 2명이 교동도로 헤엄쳐 오는 것을 해병대 초병들이 발견했다"며 "이들은 '살려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헤엄쳐 넘어온 교동도는 북한에서 불과 2.5㎞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곳이다.

정부는 처음 발견한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신분과 월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북한 주민이 귀순 의사를 밝히면 일정 기간 조사를 거쳐 하나원에 입소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들어 귀순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일에는 북한 남성 1명이 목선(전마선)을 타고 서해 백령도로 넘어와 귀순을 요청했다.

또 지난 5월 31일 울릉군 관음도 북방 0.8㎞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이 발견된 것을 비롯해 표류하던 북한 어선 3척에 탄 어민 9명이 잇따라 구조돼 이 가운데 3명은 귀순하고 나머지는 본인들의 뜻에 따라 북한에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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