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을 위한 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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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을 위한 3S
  • 인천남부소방서 김태호 소방교
  • 승인 2014.09.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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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Speed), 스위치(Switch), 과식(Surfeit)

JTBC뉴스 화면 캡쳐
 
크고 작은 사건들과 함께했던 2014년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으며 올 한 해의 풍요로운 결실을 감사드리는 우리의 추석명절 한가위도 어느덧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추석에도 전 국민 대다수는 귀경을 계획하고 있다. 그럼 이번에는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앞두고 생각해 봐야할 안전수칙 세 가지 3S에 대하여 알아보자.

그 첫 번째 S는 속도(Speed)이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는 이번 추석 명절 중 귀성길은 추석 당일 이틀 전인 6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 8일 오후에 전국 고속도로의 극심한 혼잡을 예상했다. 그리운 가족을 서둘러 만나야 한다는 그리고 서둘러 귀성하여 출근 전 짧으나마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은 운전자를 과속으로 자동차를 운전하게 만들기도 한다. 극심한 부분정체 구간을 통과한 후 지체된 시간만큼 더 빨리 가려하는 조급한 마음이 생기더라도 안전을 위해 과속운전은 절대 금해야 할 것이다. 고향의 가족들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조금 빠른 만남보단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귀성하여 만나시길 원하실 것이다. 특히 혼잡을 피해 야간운전 시에는 과속과 더불어 졸음운전도 주의해야 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선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교대운전을 시행해야 하며 식사 직후 운전대를 잡는 경우 졸음이 밀려올수 있음으로 충분한 휴식 후 운전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스위치(Switch)이다. 이번 추석명절에는 짧게는 4일 길게는 5일간의 연휴가 예상되어 진다. 다시 생각해보면 4~5일 동안 우리의 주거지 및 일터에는 안전관리의 공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기간 중에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각종 스위치를 차단 및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주 전원차단장치를 차단하는 것이 좋으나 불가피 하게 전원공급이 필요한 경우 사전점검을 통해 노후화된 전선 등은 교환 및 점검 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등 각종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마지막 S는 과식(Surfeit)이다.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으로는 과식과 과음이 원인이 되는 탈을 들 수 있다. 보통 명절에는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된다. 기름지고 맛깔스러운 푸짐한 음식은 과식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오래 간만에 가족들과 모인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자신도 모르는 과식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은 위에서 수축과 팽창을 통해 소화가 이루어지는데 과식하는 경우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하여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특히 지방이 많이 포함된 칼로리 높은 음식물은 위의 소화능력을 현저히 떨어트린다. 또한 폭식은 혈당을 급격히 떨어지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인슐린 과다분비를 촉진시키게 되어 지방합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다시 말해 비만 및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으로 진행되기 쉽다는 것이다. 되도록 간식은 피하고 적당량의 규칙적인 하루 3끼 식사가 필요하다. 음주 후 알코올은 위, 소장 등에서 흡수되지만 대부분은 간에서 대사 된다고 한다. 음주 뒤 간이 회복되는 시간은 7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음주 후에는 최소 이틀에서 삼일 정도는 금주를 하여 간이 회복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양을 줄여 매일 음주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양을 수일 간격으로 마시는 것도 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적당하다는 것을 빙자한 과음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소한 앞서 언급한 3가지 안전수칙을 상기하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명절 휴가를 보내기를 기대해 본다.


인천남부소방서 김태호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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