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세월호 실명 현수막 걸기운동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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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세월호 실명 현수막 걸기운동을 제안합니다
  • 이만재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부지부장
  • 승인 2014.09.1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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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SNS에선] 이만재 부지부장

평안하신지요.
어버이날, 스승의날도 사라지고 추석도 슬픈 추석이 되어버렸네요.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은 말은 거짓이 돼가고 있습니다. 진실은 갈수록 오리무중이고 유족분들은 그 엄청난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며 길바닥에서 이 사회의 온갖 위선, 거짓, 불의와 조작에 맞서고 계십니다.

안일하고 타협하고 살았던 저희들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고 계신 것이죠. 지난 시기에 선거를 통해서 바꾸어내지 못한 결과가 너무 가혹합니다.

이제는 시민행동으로 바꾸어야죠. 서명은 500만명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안산을 비롯해 송파 강남 동작 관악 고양 일산 충주 청주 등지에서는 시민들이 거리에 플랭카드를 걸었습니다.

인천은 직접적인 피해도시인데도 시민행동이 좀 약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모임, 카페, 노조, 교회, 성당, 곳곳에서 노란 플랭카드를 걸고 서명에도 나서 주셨으면 합니다.

체념하시면 이 사회가 너무 암울해지죠. 그리고 시민의 직접 행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곳곳에서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문안도 받고, 필요한 모금도 하고, 주문 제작하고, 설치 장소나 그에 따르는 법적 절차, 봉사하실 분들 등등 많은 분들의 지혜와 의견을 공유해야죠.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내일 간석오거리역 근처 문화바람이란 카페에서 남북공동응원단 기금마련 위한 행사가 있네요. 60여개 참여단체 대표자 회의가 7시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업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하시는 개인 개인이 가장 중요하지만 참여를 홍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그곳에서 7시 30분 정도에 뵈면 어떨까요. 간석오거리 9번 출구. 교통공사 맞은편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만재 드림
 
사진 제공=세월호 침몰사고 안산시민촛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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