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직 인수위 "아시안게임 국비지원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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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직 인수위 "아시안게임 국비지원이 관건"
  • 이병기
  • 승인 2010.06.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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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국비 지원과 민간자본 유치로 안정적 재원 확보 중요

     취재:이병기 기자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원활한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윤관석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분과 감동의 장으로 만들겠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원활한 국비 지원과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시안게임 개최 준비가 민자 유치를 근간으로 진행되는 반면, 국고 지원은 거의 없어 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논의를 통해 국고 지원의 목표치를 정한 뒤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원을 받기 위한 정치적인 활동과 행정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인천~개성간 마라톤대회 개최를 예로 들며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벌여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불러일으킬 것을 약속했다.

   또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사례를 토대로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이후 경기장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아시안게임 준비에 완벽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윤 대변인은 주경기장 신축 여부에 대해서는 "주경기장 건설과 선수촌·미디어촌 신축, 비협조적 국고 지원 등 현 시장이 추진해온 아시안게임 준비과정에서 나타난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원인을 규명한 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201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서구 연희동 일대에 4천600억원 규모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하고 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지만, 송 당선자는 주경기장 신축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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