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공약실천계획 평가 인천 유일 최우수 등급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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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공약실천계획 평가 인천 유일 최우수 등급 받아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5.05.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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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본부,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실천계획 평가 발표
 부평구가 매니페스토본부가 발표한 기초자치단체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1월 6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매뉴얼)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해, 2월 9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자료를 모니터해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발표한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평가’ 결과, 인천에서 유일하게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SA(최우수) 등급을 받은데 비해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소통 불통"이라는 최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 본부)가 지난 1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한 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자료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매니페스토 본부는 공약의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분야, 웹 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분야 등 5대 분야를 평가한 결과,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는 지자체를 SA등급으로 분류한다. 전국에서 모두 50개 기초자치단체가 SA 등급을 받은 가운데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부평구가 SA 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평가 결과 부평구가 인천에서 유일하게 SA등급을 받은 데에는 실효성 있고 내실 있는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주민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공약가계부를 작성 공개하고, 지역의 재정문제와 4년간 재정운영 계획을 밝히는 한편, 연차별 투자수요 및 종합적인 로드맵을 공개해 높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전국에서 모두 28곳으로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반해 공약정보를 관리카드만 제시했거나 정보내용이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21곳은 D등급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중구, 남동구, 계양구가 D등급을 받았다. 공약정보를 홈페이지에 한 줄짜리로만 게시했거나 그마저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는 5곳은 "소통불통" 등급을 받았는데, 옹진군이 이런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언급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는 보통 수준인 C등급으로 분류됐다.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평가’를 모티터링과 분석을 통해 발표한 매니페스토본부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개별공약이 임기 내 완료되는 것인지, 임기 이후까지 지속되는 사업인지, 국책사업인지 자체사업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진솔한 자세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루어내려는 노력 없이는 공약이행과정에서 단체장의 일방적인 치적 홍보로 흐를 수 있으며, 공약의 실효성과 이행가능성을 높이기 어렵다는 것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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