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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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18일)
  • 편집부
  • 승인 2015.09.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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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9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가 '한글은 보편성을 지닌 언어로, 전 세계 소수언어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한글 아끼고 사랑합시다~ 한문 혼용 문제도 지혜롭게 풀었으면 합니다...

2. 국군수도병원의 특수외상 수술이 가능한 숙련 의는 1명뿐으로 총 맞고 지뢰를 밟아도 수술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군 병원에서 총상·폭발상을 입은 장병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이송수단 제공뿐'이라는 자괴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어디 우리 아이들 믿고 군대 보낼 수 있겠습니까? 해도 해도 너무하시네 정말~~

3. 초등학교 및 중고교 반장, 부반장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한턱내는 문화가 경쟁적으로 퍼지면서 학부모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런 관례가 부담스러우면서도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런 건 학교 측에서 정중히 거절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4. SBS에 이어 'TV조선'도 일베에서 제작한 고 노무현 대통령을 합성한 영화 '암살' 포스터를 내보냈습니다. 이 암살 포스터가 나간 후 일베 게시판에 한 회원이 '일베 5년 하면서 처음 세운 업적이라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습니다.
SBS는 벌써 일곱 번째니 이젠 실수라고 봐줄 수가 없다. 상습범이자나 상습범... 일베 총각 기분 좋다니까, 너도 좋아?

5. 서울시가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자 '얌체 주차'가 도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손님과 무관한 차량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영수증 확인하고, 없으면 주차위반 딱지 때면 어떨까? 근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거 얌체 짓 좀 하지 맙시다... 네~

6. 쇼핑 1번지 백화점의 위상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하 식품매장과 꼭대기 층 식당가를 제외하고는 주말이어도 매장에 사람이 북적이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백화점에서 정상 제품 사 입을 정도로 팔자가 좋지를 않아서... 그냥 아이쇼핑하는 거지 뭐~ 그래도 되지?

7. 경남에서 무상급식이 중단된 이후 급식비 미납 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도내 급식비 미납 학생은 286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지난 7월 말 현재 1만8천979명으로 66.4배로 증가했습니다.
학교에 밥 먹으러 가는 거 아니라던 홍준표 지사님~ 지사님 말대로 밥 먹으러 가는 게 아닌 학생들이 많아져서 행복하십니까?

8. 올 상반기의 5만 원권 환수율이 다른 지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 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5만 원권은 발행량이 늘면서 전체 지폐 발행액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그 많은 5만 원권 지폐는 다 어디에 있을까? 어디 사과 박스 안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걸까? 궁금하긴 한데... 알 수가 없네~

9. '박정희 대통령의 긴급조치 발령은 불법행위가 아니어서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정면 반박하는 하급심 판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긴급조치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부인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급심 판사들도 이는 사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나선 셈입니다.
대법원의 체면이 말이 아니겠어요. 안됐다고 할 수도 없고... 거 참...

10. 한해 규모가 2조5,000억 원에 이른다는 도시락 산업은 '없는 사람들’로부터 양분을 빨아들여 자라 온 시장이라고 합니다. 외식ㆍ유통업계가 수년째 불황의 그늘 밑에서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사이, 도시락 산업은 매년 수십 %씩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어서 도시락, 돈이 없어서 도시락, 시간이 없어서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이 오늘도 서럽다... 흑흑

11. 박근혜 대통령이 '금년에 1만8천 호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6만 호 이상의 '뉴스테이'를 공급하겠다'라고 공언했습니다. 또 '뉴스테이가 확산돼 임대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된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하는 '중산층 주거혁신'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형아파트 규모의 월세가 100-110만 원이라고 하니 이걸 주거 혁신이라고 하실 분이 얼마나 있을는지... 좀 물어보고 하시면 안될라나? 소통 말입니다. 소통~~

12. 지난해 명절 기간 어머님들 사이에서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던 핫 아이템인 가짜 깁스가 다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짜 깁스를 사용한 주부들 '많이 유용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명절이 얼마나 힘드시면 그렇겠습니까마는, 웃음으로 넘기기에는 좀 그러네...

13. 올해 단풍구경 준비는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올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하루 이틀 빨라 오는 25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됩니다…이어 치악산 다음 달 6일, 지리산엔 7일쯤 나타납니다.
가을이 깊어가기는 한가 봅니다. 명절 지네고 단풍 구경 갈 돈이 남아있으려나 모르겠네... 쩝~

14. 민족문제연구소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부친 김용주 씨는 명백히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사료를 공개했습니다. 김용주 씨의 애국기 헌납 운동과 일본의 징병제를 찬양하며 조선 청년들의 참전을 선동한 사실들을 들었습니다.
'정벌하라! 반도의 청소년!' 뭐 이렇게 말씀하셨다네요. 이번엔 어떻게 대응하실지 사뭇 궁금합니다. 기대 만빵~

15. 경찰이 노후화한 교통정보용 CCTV 개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울 전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는 CCTV를 열람하려면 수사목적을 밝히도록 돼 있어 시스템이 연계될 경우 인권침해 및 개인정보 오ㆍ남용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1984의 빅 브라더가 되고 싶은 욕망은 알겠는데... 말 안 하고 들여다보는 거, 그게 몰카랑 뭐가 다르냐고~

16.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당시 여성ㆍ호남ㆍ야당에 대해 수천 건의 악성 댓글을 퍼뜨린 제3의 국정원 직원인 일명 '좌익효수'에 대해 검찰이 2년이 넘도록 아무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속 ‘수사 중’이란 답변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선이라는 게 걸려있으니 뜨거운 감자라는 건 이해 한다마는 좌익효수가 한 짓을 보면 그게 어디 국정원이 할 짓이냐고~ 에이~

17.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서울 서초역에 걸린 강용석 변호사의 이색 광고를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품위 훼손'의 결론이 나오면, 시정을 공고하고 불이행 시에는 과태료 등 징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살면서 고소 고발 할 일이 생기면 해야겠지요... 근데 변호사가 나서서 고발하라고 종용하듯 해서야... ‘너 고발’이 뭐니 ‘너 고발’이... 이것도 고발하실라나?

18. 헌혈 1회당 4시간의 자원봉사로 인정한 2010년 이후 대입을 희망하는 고교생 헌혈자 수가 27.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헌혈이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된 2010년 청소년 헌혈자 수는 전년 대비 12.9%가 증가해 매년 꾸준히 90만 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 뽑아 쌀 사 먹던 시절이 있었지요... 우리 아이들은 이제 피 뽑아 자원봉사 시간 사는구나... 참 거시기 하다.

19. 빅데이터 전문가 손길영 씨가 한국인은 커피를 하루에 세 번 마시며 그 의미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침은 각성의 의미로 일하는 데 필요해서, 점심엔 주류 사회의 일원임을 의식하며 고가의 테이크아웃 커피를 그리고 4시 즈음엔 동료와의 유대감을 우선으로 브랜드 보다는 장소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오~ 상당히 일리 있는 얘기인데~ 근데 비싼 브랜드 커피는 살짝 부담 갑디다. 거기다 생각보다 비위생적이라고 하던데요~

20. 일본의 집단 자위권 법안이 참의원 소위에서 강행 처리됐습니다.
길거리 ’톡‘ 하다가 당하는 20대 보행사고가 4년 새 2.5배나 급증했습니다.
사우디의 메르스 환자가 한 달 반 새 182명에 달해 여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국인이 꼽은 대한민국의 매력 10가지 중 10위는 존댓말이었습니다.
대출받고 일주일이 안 지났으면 수수료 없이 철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추석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마음도 몸도 많이 분주하시죠? 넉넉한 명절 맞이하실 수 있도록 먼저 마음의 여유부터 가져야겠습니다. 뭔가에 쫓기듯 하면 될 일도 안 되더라고요... 일단 이번 주말 잘 쉬셔야 합니다. 가짜 깁스하지 마시고 체력부터 달련 하자고요. 특히 남편분들~ 사랑하는 아내분만 혹사하는 그런 명절 안됩니다. 그럼 '깁스' 공동구매 할 테야~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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