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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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0월 30일)
  • 편집부
  • 승인 2015.10.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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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0월 3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지지 선언'에 참여했던 대학 교수들 중 상당수가 교육부 직원들의 설득과 회유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가 국정화 지지 교수를 교육부 내 각국에 할당, 지지성명에 동참토록 유치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걸 못 봤다니까... 이거야 원~

2.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외비 문서 수백 건이 유출돼 검찰이 수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한 뒤 전직 행정관을 약식기소 하는데 그쳤습니다.
100건이 넘는 대외비가 유출돼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고... 뭘 그리 감추기만 하는지~ 하긴 보기 민망하긴 할거야...

3. 전자담배 피울 때 조심해야겠습니다.
전자담배가 폭발해 미국의 한 남성은 폐까지 화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고, 또 한 명은 입천장에 구멍이 뚫려 발음까지 부정확해졌습니다.
이래저래 담배 끊을 일만 남았습니다. 내년 1월 1일 끊으실 거라고요? ㅎ~

4. 앞으로는 간단한 피검사로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발병 15년 전에 자신의 치매를 예측할 수도 있는 방안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오~ 완전 반가운 소식이네요... 근데 진작에 피 검사를 했어야 할 분들이 요즘 많이 보여 아쉽습니다.

5. 중국이 35년 만에 1자녀 정책을 폐기했습니다.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인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모든 부부에게 자녀 두 명을 낳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노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거라는데... 거기도 좀 있으면 정부가 만남 주선하고 그럴라나?

6. 전국의 교사 2만여 명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강력 대응 할 방침으로, 4대강 시국선언 후 또 무더기 징계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정화 문제를 정치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더니, 교사들 국정화 반대는 정치적으로 보이시나 보죠?

7. 부산의 한 유치원이 체험학습을 가는 길에 버스가 크게 파손될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문제는 유치원의 대응인데, 놀란 원생들을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고 체험학습을 강행했습니다.
왜? 약속의 중요성이라도 가르쳐 주려고? 그러지 좀 마라 제발~

8. 리틀 태극전사들이 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에 패하며 칠레에서의 여정을 마감했습니다.
비록 도전은 끝났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에 희망을 던졌습니다.
아쉽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봤다. 박수~~

9. 백화점에서 산 명품도 진품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짝퉁 제품을 무려 1조 원 넘게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는데요. 이 짝퉁 제품이 백화점 매장에서도 버젓이 팔렸습니다.
먹는 걸로 사기 친 거보다는 좀 낫다. 왜냐고? 백화점에서 명품 살 돈이 없거든... 흑흑

10. 이번 역사교과서 논란에 북한과 연계된 국가전복 세력이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금까지의 이념편향 공방과는 또 다른 차원의 용공 의혹을 여권이 공식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야당은 ‘이젠 실성했느냐’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여당 최고의원은 수사를 촉구하고 총리는 확인하겠다고 답하고... 어쩌면 이리 꿍짝이 잘 맞는지... 완전 찰떡궁합이야~

11. 배출가스 조작으로 15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낸 폭스바겐이 눈물을 머금고 '폭탄세일'에 나섰습니다.
미국에선 우리 돈으로 최대 1천700만 원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그러게 왜 뻥은 쳐가지고... 쯧쯧 그런데 우리나라는 안 한 데?

12. 북한이 암시장을 묵인하고 있답니다.
샤프 TV가 1,340 달러에 팔리고 핸드폰이나 아기용품 등도 많이 판매된다고 합니다.
사실상 자본주의적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게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얼마나 좋냐고~ 북한은 싸게 사서 좋고, 우리는 제품 팔아서 좋고 말이야...

13. 전남 영암군 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에게 제공한 종자에서 자란 멜론 대부분이 터져 수확률이 급감했습니다.
농민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뭔 종자길래 익기도 전에 터지냐 그래~ 농민들 속 터지기 전에 보상하시는 게 좋을듯...

14. 가공육의 ‘1급 발암물질’에 대한 반대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WHO의 분류는 가공육이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다는 의미지, 위해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뭐 먹을 게 있겠습니까? 우리 속담에 먹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하자나요~

15. 검찰이 도박 사이트는 ‘범죄 단체’나 똑같다며 그 운영자 등을 조직폭력배와 마찬가지로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도박 근절을 위해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처음으로 적용한 것입니다.
대로변에서 대 놓고 도박을 조장하는 곳은요? 용산 화상경마장을 고발합니다~~ 

16. 세월호 참사 1년 6개월 만에 책임자에 대한 첫 사법 판결이 나왔습니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됐습니다.
징역 7년에 벌금 200만 원으로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끝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17. 이란 사법 당국이 이성과 악수했다는 이유로 남녀에게 각각 99대의 태형을 선고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의 남녀 시인인 이들은 스웨덴에서 열린 시 관련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악수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형을 받았습니다.
악수도 성적 행위로 간주한다고 하네요... 거참... 그렇게 따지면 난 너무 문란한 거네?

18.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은 1인당 국민소득의 5.27배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OECD 회원 34개국 가운데 일본이 5.66배, 이탈리아가 5.47배에 이어 셋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셋째로 일을 잘하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고... 또 세비 올린다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19. 국방부가 육·해·공군을 통틀어 장군 40여 명을 감축하는 계획을 마련해 각 군 본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장군 정원은 44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육군이 310여 명, 해군 50명, 공군 60명, 해병대 15명 등입니다.
별 따기보다도 어렵다는 별을 다신 분들이 쉽게 내려놓으실지 의문이네... 뭐 그렇다고~

20. 한국의 종교계를 '신뢰한다'는 여론이 25%에서 11.8%로 급락했습니다.
종교별 신뢰도는 천주교가 39.8%로 1위, 불교는 32.8%, 개신교는 10.2%에 불과했습니다.
성직자 신뢰도는 신부 51.3%, 스님은 38.7%, 목사는 17%라고 합니다.
종교계가 세상의 빛이 되고 모범이 되어야 할 텐데... 에휴~

21. 계좌이동제가 오늘부터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경찰의 인도 행진 차단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청원 의원이 북한의 지령받은 ‘국정화반대’ 단체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대법원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유우성씨에게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I.SEOUL.U’로 정해졌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내일이 시월의 마지막 날이고요...
어떻게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할 준비는 다 되셨나요?
너무 아쉬워만 말고 멋지게 시월을 보낼 수 있도록 마무리 잘하시고요~
주말 내내 많이 춥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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