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2일)
상태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2일)
  • 편집부
  • 승인 2015.11.02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1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교육부의 무리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가 누리꾼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기존 역사교과서에 주체사상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고 웹툰을 만들어 올리거나, 유관순을 배우지 못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어 TV 광고까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관순은 초등학교때 인물 중심으로 다 배우거든요~ 누워서 침 뱉기도 유분수지 말야~

2. 남중국해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놓고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우발적 충돌을 막자는 군사회담 합의로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외교전은 오히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지지하자니 그동안 공들인 중국이 걸리고, 중국을 지지하자니 한미동맹이 걸리고... 일단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확실히 해주는 나라 편드는 건 어때요?

3. 동물 학대범들에게 잇따라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자신의 개가 이를 물어뜯어 죽게 한 동물 학대범들에게 벌금 1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개 같이 굴면 개 취급받아 이 사람들아~ 사람답게 좀 살라고~

4. 앞으로 경찰에 맡긴 엽총과 공기총을 반출해 사용하려면 휴대전화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즉 GPS 기능을 항상 켜놓아야 합니다. 
최근 총기 사고가 빈발하자 경찰이 안전규정을 강화한 것입니다. 
총기를 손에 쥐여주기 전에 사고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그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5.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했던 교수들을 교육부가 조직했다고 하지요.
그런데 조직하기가 어렵지 않았을 듯합니다.
어차피 상당수 교수가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 출신이거나 교육부가 수주한 사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뭐... 충분히 이해합니다. 먹고 살아야지요... 하지만 역사는 밥그릇이 아니잖아요?

6. 문화일보가 신입 기자를 채용할 때 면접에서 ‘건국일은 언제냐?’ ‘김구 기념관은 있는데 이승만 기념관은 왜 없냐’는 질문을 했답니다.
문화일보는 사상검증이 아니라 사고력을 보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일보 논조만 봐도 아는 것을 무슨 말 같지 않은 해명을 하고 그러실까~ 그래도 조중동 따라가려면 아직 길이 멀다~~

7. 보훈처가 유치원생을 모아놓고 호국 안보 교육을 추진합니다. 
예산만 6천만 원인데, 초등학생에게는 고문 장면도 보여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만 가르쳐도 됩니다. 무슨 세뇌 교육을 하시려고 말야~

8. 경찰이 112의 날을 맞아 무분별한 신고 사례를 공개했는데요. 
‘벌레 잡아주세요’ 등의 황당한 신고나 장난 전화가 총 신고 전화 건수의 80%를 넘는다고 합니다. 
많이 심심한 모양이네... 그러다 경찰 아저씨가 ‘이놈’ 해요~

9. 일본의 성인용 만화에서 어린아이들까지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내용이 많아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UN까지 나서 이런 만화를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여간 참 재미있는 나라야... 만화 말고요~

10. 우리나라의 소아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이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만 청소년 3명 중 1명 정도는 비만 탈출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가 뭔 죄가 있겠어요~ 부모님들 신경 좀 쓰시죠~

11. 김무성 대표의 선친 김용주 씨가 1961년 의회에서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친일' 비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일본 정부가 재일교포의 '강제 퇴거'를 추진하자 교포 한인들을 '생활을 못 해서 가 있는 사람들'로 규정하는 등 상식과 동떨어진 발언을 해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이번엔 뭐라고 해명하실라나?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되시겠습니다 그려~

12. 첫 번째 댓글이 긍정적이면 긍정 댓글이, 부정적이면 부정 댓글이 붙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여론도 바꾸는 1빠 댓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악플을 무슨 재미로 여기시는 분들~ 오늘부터라도 좀 긍정적으로 사시기 바래~

13.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편성한 예비비 관련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세부 내역에 석연찮은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집니다. 
감출 것도 많고, 숨길 것도 많고... 일단 뻥이나 안 치면 좋겠다는...

14.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지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지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보다 더 오랜 시간 가사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남자와 살면 경기 남자보다 하루 68분의 가사노동을 더 하는 꼴이라고 합니다.
글쎄? 다 보고 배우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15. 노인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깨진 차량의 조각을 맞춘 경찰이 검거했습니다.
뺑소니범은 ‘사람을 친 줄 몰랐고 신호위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뺑소니범은 꼭 검거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경찰관 아저씨~

16. 세계보건기구가 햄과 소시지를 1군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WHO가 결국 ‘육식을 중단하라는 게 아니고 적당히 먹으라는 뜻’이라며 뒤늦게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공신력 있는 단체일수록 말 조심해야 한다니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부대찌개 되시겠습니다~

17. 세계적 천재 수학자 이임학 씨를 국가는 버렸습니다. 
그의 사후에서야 그를 '과학기술의 성과'로 추켜세우고 있습니다.
불편한 것은 지우고 긍정적인 것만 기억하는 역사의 방식입니다. 
정부에 대든다고 버릴 때는 언제고... 먼저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닐까요?

18. 페루의 수도 리마에 빈민촌과 부유촌을 가르는 거대한 장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페루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는 의미에서 '수치의 벽'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임대 아파트 아이들 못 들어오게 아파트 출입구를 닫아 놓는 건 수치스럽지 않고? 도찐 개찐이다...

19. 경찰이 집회시위 채증장비 교체 명목으로 최고급 카메라 니콘 D4S를 34대 구입하겠다고 요청해 논란입니다.
이 카메라는 대당 1,100만 원에 달하고, 야생동물이나 스포츠 취재 등 프로 사진가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 채증도 프로답게 할 모양입니다. 새로 나온 스마트 폰도 좋구만... 그거 써~

20. 교육부가 '유관순 광고 2탄'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엔 천안함 광고입니다. 
2주 만에 20억이 넘는 돈을 써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엄한데 돈 쓰지 마시고, 진지하게 국민들 목소리도 좀 듣고 그러시지... 그거 별로 돈도 안 드는데 말야~

21. 미국 서머타임이 해제돼 서울-워싱턴 시차는 14시간입니다.
음식물 억지로 먹인 행위도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이 오늘 청와대 앞에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에 나섭니다. 
수능이 코 앞입니다. 수험생 마무리 전략은 긍정적 마인드라고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이사철을 맞은 10월에 6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11월의 첫 주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지요.
오늘 디디는 첫발이 가장 높은 곳을 향하여 나가는 첫 걸음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부터 날이 풀린다고 하지요?
어깨 쭉 펴시고 힘차게 시작하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