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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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1월 5일)
  • 편집부
  • 승인 2015.11.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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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1월 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 도서 개발 관련 브리핑에서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건국 시점이 언제요? 5.16은 쿠데타요 혁명이요? 이것부터 말 해봐~

2. 국민 과일인 감귤이 당뇨병과 비만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오렌지보다 두 배나 많았습니다. 
감귤이 싸고 좋지요... 특히 비만 예방에 좋다는... 맘에 아주 들어~

3.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은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살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플라스틱 용기의 거친 표면 때문에 박테리아가 구석구석 숨을 여지가 많아서라고 합니다.
삶으면 좀 나으려나? 근데 왠지 플라스틱을 삶는다는 게 영~

4. 커피숍이나 학교 강의실, 이동 중인 버스나 지하철에서까지 전파가 닿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무선인터넷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개방형 와이파이는 편리한 만큼 해킹 위험도 커 개인정보가 유출돼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러니까 안심하게 쓸 수 있도록 데이터 사용료 좀 내리라고~

5. 겨울에도 따뜻한 미국 도시들이 미 전역에서 몰려드는 노숙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와이와 LA는 올해 밀려드는 노숙자로 급기야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나 발령하는 ‘정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따뜻한 곳이라도 있지... 우리는 이 겨울이 벌써 걱정입니다.

6. 기아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가격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가격할인은 물론 사은품으로 김치냉장고와 갤럭시기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소비자를 위해서 좋은 일이지 뭐~ 설마 경차를 국정화하지는 않겠지?

7.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바로 '액정 파손'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과학자들이 바닥에 내동댕이쳐도 깨지지 않는 초강력 유리 개발에 성공해 화제라고 합니다. 
맨날 뭔가 개발되긴 하는데 현실에선 왜 보기 힘든지 모르겠다는... 깨져야 먹고 사는 사람이 있긴 할 거야...

8. 첫 만남에서 서먹한 분위기를 없애는 데는 같이 노래를 부르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옥스퍼드대의 연구 결과, 노래는 계층에 상관없이 초기에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최적의 활동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회의 여야가 손잡고 노래방이라도 갔으면 좋겠다. 불협화음이겠지?

9. ‘저녁 없는 삶’이 괴롭다는 직장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소득이 낮아도 저녁 시간을 보장받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근로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지요? 대한민국의 시계는 자꾸 과거로 흘러가나 봅니다.

10. 젊은층을 중심으로 김치를 사 먹는 가정이 늘면서 김장철 채소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서구형 식단의 하나인 '샐러드'용 채소 매출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처음 김장 채소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러다 김치가 특별한 요리가 되는 건 아니겠죠? 김치가 얼마나 좋은데 말이야~

11. 긴 경기 불황에 중고 책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자 온라인 쇼핑업체가 '살균 중고 책'까지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고 책 종류별 매출 비중은 어린이 전집이 40%로 가장 많았고, 초등교과서·참고서가 3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고 책이 좀 찝찝하기는 했는데 좋은 방법이네요... 그래도 누군가 새 책을 사야 중고 책도 생기는 것 아니겠어요?

12. 검찰이 구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형이 확정된 피고인을 즉시 소환해 형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출석연기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인 피고인에게 이런 일이 있었나 싶네... 안 그래?

13. '갑질 논란'을 부른 과도한 편의점 가맹해지 위약금과 인테리어·공사비용 전가를 방지하기 위한 편의점 업종 표준가맹계약서가 생겼습니다. 
계약서를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분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입니다.
가맹점 때문에 먹고 사는 게 누군데... 좀 양심적으로 살자고요~

14. 소독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해 3년여간 서울·경기지역 274개 학교에 불량 급식재료를 납품한 업자 등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썩은 양파와 머리카락이 붙은 당근, 싹이 튼 감자 등 품질미달의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다 반품과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애들 먹이는 거로 장난치는 놈들은 하여간... 막 그냥... 4대 악 척결 안 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

15.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올해부터 북한 당국에 '납세의 의무'를 지게 됐습니다. 
토지사용료 면제 기간이 종료되었기 때문인데, 남북이 액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자들 부담스럽지 않게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좋게 좋게...

16. 문화방송이 직원 e메일, 메신저 등 사생활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직원 감시강화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켕기는 게 많을수록 통제하고 감시하려고 하지요... 근데 결과는 항상 좋지 않다는 것도 아셔야지~

17. 국방부가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 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부상당한 곽모 중사의 민간병원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최근 공식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의 호언장담이 거짓말로 들어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면서 애국을 강요하면 안 되는 거 아냐? 장성들 골프장에는 몇백 억씩 쓰면서 말야... 에라이~

18.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설립 기념일을 맞아 '민주화운동 열사들에 대한 참배' 대신 '백령도 안보 견학' 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이사장의 국정교과서 공개지지 선언도 있었습니다. 
민주화 운동하다 이제 독립운동을 해야 할 판이니... 힘들어 살 수가 없다~

19. 아베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연내 해결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의를 가속화하겠다'라던 합의를 사실상 걷어찬 셈입니다.
우리가 또 걷어차인 거지? 걷어차도 시원치 않은데 말야... 에휴~

20. 지난해 '황혼이혼'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10쌍 중 3쌍이 이혼했습니다.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뒤늦게라도 내 인생을 찾겠단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젊은 부부들의 이혼은 감소했습니다. 
결혼할 때는 내 인생을 못 찾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현명하게 남은 인생을 함께 설계하심이 어떠신지요...

21. 검찰이 다음카카오 전 대표를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북한이 남측 관리위 인원 2명의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부산 주택가에서 멸종위기종 ‘슬로로리스’ 원숭이가 발견돼 포획됐습니다. 
김치 섭취자의 대변에서 잰 유산균 수가 비 섭취자의 100배에 달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114 최다 문의는 중국음식점이었답니다.

‘남은 많이 용서하되 자신은 결코 용서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의에 함구하고 침묵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미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 스스로를 돌이켜 보며 후회하지 않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0.1%의 특권이 99.9%의 국민을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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