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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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12일)
  • 편집부
  • 승인 2015.11.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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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1월 1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교육부도 편찬심의위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공언과 달리 '밀실 편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정말 작자 미상의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 기운이 막 와~

2.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 방송인 김제동 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습니다.
‘엄마 부대 화가 나서 김제동이 장가는 다 갔다‘는 웃으갯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김제동 씨도 그 집 사위 될 생각은 눈곱 만치도 없을 거 같은데?~~

3. 교육부가 외신기자들이 요구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근거 자료로 6·25전쟁과 주체사상을 서술한 현행 검정교과서 세 부분을 편취·왜곡해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방 탄로 날 일을 그렇게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싶나...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4. 미국 뉴욕 주가 최저 시급을 연방 최저 시급의 두 배인 15달러, 우리 돈 1만7천 원 정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재계는 우려를 표시했지만, 노동계는 환영했습니다. 
우리도 일부 지자체에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기는 하지만 두 배는 아닌데... 거참~ 부럽소~~

5.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애자 잡지 표지인물이 됐습니다. 
'누구도 정체성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의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는 얘기가 실려있습니다. 
그거 알아요? 천하의 오바마도 한국에 오면 마귀, 사탄에 동성애 배후조종하는 종북 좌파라는 거~

6. 박지성이 지단, 베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 참가합니다. 
이번 자선 경기에선 '영국 올스타' 대 '세계 올스타'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여전히 자랑스런 박지성... 파이팅~~ 꼭 한 골 넣고 오기 바래...

7. 경북의 모 대학 학생회장이 불법 도박 사이트의 대포 통장 수집책을 하다 검거됐습니다. 
이 학생은 수천만 원짜리 RV 차를 타고 여친과 요트에서 호화 여름 휴가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짧은 휴가를 위해서 너무 큰 짓을 저질렀구만... 이제 안에 들어가면 한참 더 쉬게 될 거야~

8.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중고차 민원 10건 중 4건은 판매자가 차량 상태를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허위매물 237건(27.8%), 이전비·계약금 관련 123건(14.4%), 기타 152건(17.8%) 순이었습니다.
이것도 사기죄로 다스려야 거짓말 안 할 텐데 말입니다. 양심껏 좀 장사하면 안 되겠니? 응?

9. 한화 소액주주들이 '계열사 주식을 장남에게 저가로 넘겨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김승연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김 회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항소심은 회사에 89억을 배상 하라는 1심을 뒤집었고, 시민단체는 시대에 역행하는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글치 뭐... 언제나 재벌에는 관대한 법... 아주 그냥 법에 명시를 하지 그러냐... 기대나 안 하게 말야...

10. 조선소 협력업체 근로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진 사고를 경찰이 교통사고로 처리하고 있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노동계는 현장지휘자의 감독 없이 단독 운행을 했던 정황 등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산업재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내에서 근무 중 사고를 무슨 교통사고라고 하는지... 답답하다.

11. 국내서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먼저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신청 후 8개월째 보완자료 제출 요청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치료계획서 신청 후 2개월 만에 신속하게 승인이 이뤄진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류 작성하다 세월 간다고 하더만... 융통성이 없어요 융통성이~

12. 부모의 재력에 따라 자식의 계급이 구분되는 '수저론'에 대응해 자식의 성공 여부에 따라 부모의 계급이 '금·은·흙자식'으로 구분되는 '자식론'이 등장했습니다. 
부모를 경제력에 따라 줄세우기식으로 나눈 서열 구분이 자식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는 셈입니다.
부모 잘 만나 금수저... 자식 잘 키워 금자식...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도 아니고... 에휴~

13.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고 남은 쓰레기가 배출되면서 자치단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소각용 봉투에 따로 담아 버려야 합니다.
그렇구나... 몰랐네... 쓰레기 버리는 것도 쉽지 않구먼~

14. 우리나라와 혈연·지연 관계가 없는 외국인이 귀화하려면 6천만 원 이상의 자산을 갖거나 1인당 국민총소득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적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법령안을 공포하고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투자 이민의 경우 최소 50만 달러라고 하던데... 싼 맛에 오라는 건가?

15. 우리가 흔하게 먹는 자일리톨이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애완견이 자일리톨 성분을 먹으면, 저혈당에 발작 뇌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 개 키우시는 분들... 생각 없이 자일리톨 껌 던져 줬다간 큰일 난답니다. 뒀다가 자기 전에 우리나 씹어야 겠어요~

16. 세월호 사고 이후 감당하기 어려운 트라우마에 시달려온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들도 오늘 수능을 치릅니다. 
그동안 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힘겹게 공부해왔다고 합니다. 
못난 어른들이 할 말이 없다. 힘내고 시험 잘 치르길 바랄 뿐...

17. 중국계 미스 월드 캐나다 대표가 중국 내 인권 문제에 대해 공개적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못 받고 있습니다. 
미스 월드 본선은 다음 달 중국 하이난에서 열립니다. 
이런 거 보면 참 치졸해 보이지 않아요? 쓴소리 듣기 싫어하는 건 켕기는 게 많다는 겁니다. 남 얘기 같지 않아...

18. 지난달 말 진행된 5급 행정고시 최종 면접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면접 참가자 중에는 ‘공무원으로서 종북세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대한민국에서 추방당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떤 답을 듣고 싶어하는지는 알겠는데... 그럴수록 니들만 욕먹는 거야 이 사람들아~

19. 담배 없는 밀레니엄 세대를 위해 200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게 막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담배가 없어질까? 마약처럼 비싸지고 범죄화 될 것 같은데... 생각 좀 해 보자고...

20.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처음으로 하루 당분 섭취 제한량을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의 권고안에는 '설탕 등 당분 섭취량이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WTO 가공육처럼 일단 겁부터 주는 거 아니야? 하긴 뭔들 많이 먹어서 좋은 게 있겠어? 적당히... 알쥬?

21.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은 인사청탁을 받아 봤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의 스모그가 기승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중국의 초대형 쇼핑이벤트로 12분 만에 1조8천억의 매출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당 1년에 평균 라면 76개를 먹었다고 합니다.
중국이 일본 등 주변 나라와 대외관계가 좋아지면 한국은 왕따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집에 고3 아이가 있든 없든 모두가 긴장하는 수능일입니다.
출근 시간도 늦추어지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멈추는 날입니다.
근데 오늘 적어도 250여 명의 아이들은 수능을 보지 못합니다.
바로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되어 버린 아이들입니다.
비록 오늘 수능은 함께 치르지 못하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세월호의 아이들이 빛이 되고 힘이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 시험 잘 보고...
우리들도 같이 파이팅 해볼까요?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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