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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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30일)
  • 편집부
  • 승인 2015.11.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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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1월 3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경찰이 폭력시위를 우려해 다음 주말 '2차 민중 총궐기' 집회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국농민회 등 주최 측은 ‘신고제인 집회를 마치 허가제인 것처럼 결정하는 건 부당하다’며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가 안 되면 분장을 하고, 가면을 쓰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던데... 이거야 원 국민과 얼굴 맞대고 얘기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건지...

2. 거짓말 범죄가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습니다. 
지인 부탁이나 금품을 받은 뒤 법정에서 거리낌 없이 허위진술을 하고, 새빨간 거짓말로 고소해 형사 처벌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무고 및 위증사범이 지난 5년간 2만여 명에 달해 선진국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워낙 뻥 치시는 분들이 많으니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을런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다~

3. 남북이 12월 11일 개성에서 갖기로 한 차관급 회담의 최대 쟁점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는 북한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사안인 반면 우리 정부로선 가장 들어주기 힘든 카드 중 하나입니다.
뭐라고 말하기 애매하기는 한데... 아무튼 대화는 좋은 거니까...

4. 지구 상의 70억 인구 중에서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 무려 93%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고귀한 정신작용은 생물학적인 원리로는 설명되기 어렵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영혼이 비정상이라는 말이 나왔구나... 그랬구나...

5. 오늘부터 일부 소줏값이 6% 정도 오릅니다.
출고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0원을 넘게 되는데,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의 출고 가격이 종전 961원에서 1,015원으로 오릅니다.
출고가는 50원 조금 넘었는데... 식당에선 왜 벌써 500원 1,000원씩이나 올리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6. 국내에서 노인운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대국' 일본은 일찍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자연재해 대비하듯 대책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게 바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인데 면허 반납 노인에게 주어지는 특화된 서비스로 반납 행렬을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도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건 아닌지... 이건 노인 비하 아닙니다~

7. 기숙사를 이용하려면 식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이른바 '식권 끼워팔기'를 몇 년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법 사항으로 지적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일부 기숙사에선 이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값싸고 맛있으면 어련히 사 먹을까... 이것도 갑질이라면 갑질이야~

8. 배우자의 이메일이나 SNS를 살펴보는 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배우자니까, 당연히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텐데, 허락 없이 몰래 훔쳐봤다면 형사 처벌해야 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훔쳐보면 불법이랍니다. 궁금해도 참으심이...

9.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옷이나 가방을 비건 패션이라고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비건에 패션을 더한 말인데 최근에 이 비건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거위 털 뽑는 거 보셨어요? 꼭 이렇게 까지 해서 입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디다...

10. 데이트폭력을 휘둘러 징역 2년이 구형된 조선대 의학전문 대학원생에게 '집행유예 이상이 나오면 제적될 수 있다'며 벌금형만 선고한 광주지법 판사의 '너무 자비로운 판결'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놈이 의사가 되는 게 나는 더 겁나는데... 어떻게 주치의라도 쓰시려고?

11. 백종원 씨가 김밥 체인점까지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백다방' '역전우돈' '차돌박이집' '치킨집' '중국집' 등 백종원표 음식 상호만도 예닐곱 곳이나 되며 이들 상호를 가진 식당들이 전국에 포진해 있습니다. 
싸고 양 많아 좋아라 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니신지...

12. 대졸 취업난의 여파로 인문계 졸업생의 절반가량이 전공과 상관없는 일자리에 취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 전공 불일치율이 공학계열의 2배였으며, 취업준비에는 평균 745만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딩 때는 대학만 가면 되고, 대학 때는 취업만 하면 된다는 식이니... 배운 건 어따 써먹나 그래...

13. 정부가 가석방 허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원천 배제됐던 정치인, 경제인도 요건을 충족한다면 가석방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어떻게 성탄절 특사 때 누가 나오신대? 날이 추워지니까 걱정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14.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럽과 미국 등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들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추가 테러가 우려돼 긴장감이 높아진 데다 추모 분위기 속에 떠들썩한 분위기가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온 세상에 널리 퍼졌으면... 아멘입니다~

15. 직장인 61%는 헬스장에 돈만 내고 안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36%가 '업무 및 일상생활 일정이 불규칙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래서 1년 치 선납하면 50% 이상 깎아 주는 거구나~ 어차피 절반 이상은 안 나오니까 말야...

16. 인터넷에 떠도는 아파서 숨기고 싶은 ‘과거’를 지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른바 ‘디지털 세탁소'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처음 생긴 디지털 세탁소는 지금은 10곳 안팎의 업체가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런 사람들 많지요? 이해는 합니다만... 역사를 바꾸려고는 하지 맙시다. 네~

17. 무설탕 음료가 충치 유발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설탕 음료라고 하더라도 설탕이 함유된 일반적인 음료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달달한게 좋던데... 아무래도 좀 줄여야겠습니다...

18.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에서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다 다이어트 때문이라고 하네요... 무리한 다이어트가... 마이 아파~

19. 차로 짧은 거리 이동 시 아이를 그냥 안고 가는 부모님들 계시죠? 
유아용 카시트 없이 이동 중 사고로 아이가 다치면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전적으로 상대가 잘못했을 때도 해당된다고 합니다.
일단 시동키고 핸들 잡으면 안전밸트하고 카시트에 아이 앉히는 걸로... 아셨죠?

20.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에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가 선정됐답니다.
페이스북이 전 세계 ‘아빠 출산휴가’를 4주에서 4개월로 확대한답니다. 
파출부, 사생아, 혼혈아 등 비하, 차별적 의미의 법령용어가 사라진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가 최고 2배 인상될 듯하답니다.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이 12.2%로 1994를 넘었답니다.

오늘이 며칠인지 아세요?
11월 30일 말일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달력도 한 장 남네요...
월요일이지만 힘내시고 11월 마감 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기분 좋게 12월을 맞이하지 않겠어요?

그럼 오늘도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해 볼까요~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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