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성을 쾌락의 원천으로만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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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성을 쾌락의 원천으로만 보지 말라.
  • 최일화
  • 승인 2016.02.1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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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아포리즘] 2월10일(욕망과 욕정)/최일화 옮김

욕망과 욕정


사람들은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 이 두 종류의 사랑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 차이를 모르면 거짓과 진실을 구별할 수 없다.

예수는 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간음하지 말라'는 말을 너는 들어왔다. 나는 말한다. 누구라도 여자를 탐욕스럽게 바라보는 자는 이미 마음으로 간음한 것이다." (마태복음 5:27-28)

이 가르침에 따르면 사람은 육체적 순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음식을 오로지 쾌락의 원천으로만 보는 것도 죄악이고, 성을 쾌락으로만 여기는 것도 죄악이다. 이런 태도는 당신의 영혼에 해가 된다.

결혼을 하여 자녀를 갖고 싶은 욕망 속엔 자신이 실현하지 못한 신의 법칙을 자녀들이 실현시켜 주기를 바라는 희망이 마음 속에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톨스토이, 2월 10일)


FEBRUARY 10

Desire and Passion


People often don't distinguish between the two kinds of love, physical and spiritual. If you cannot
see any difference, you cannot see the difference between lies and the truth.

Jesus taught the following about sexual relationships, "You have heard it said, 'Do not commit
adultery.'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looks at a woman lustfully has already committed adultery
with her in his heart" (Matthew 5:27-28). According to this teaching, a person should strive for
celibacy, and by doing so you are doing what is best.

It is sinful to look at food only as a source of pleasure. Similarly, it is sinful to look at sex as being
only for your pleasure. This is harmful to your soul.

We can say that the desire for marriage and children exists in some people to the degree that they cannot fulfill the law of God and hope their children will.(Tolstoy)


<소감>









 

육체적 순결을 얘기하고 있다. 성적인 욕망은 신에 의해 부여된 것이지만 그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여 죄악에
빠지는 것은 인간의 선택이다. 음식을 쾌락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죄악이고 성을 쾌락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죄
악이라고 한다. 현대 사회는 어떤가. 가장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대의 성적 만족을 취하기 위해서 욕망을 키우고 있다. 톨스토이가 경계하는 욕망들이다. 그런 욕망에 탐닉함으로써 그만큼 영적인 면에 소홀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자녀를 갖고자 하는 욕망 속엔 신의 법칙을 실현하지 못한 인간이 후세에라도 신의 뜻을 따르고 싶은 욕망이 잠재해 있다고 한다. 후세에라도 신과 일치하고 싶을 만큼 우리는 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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