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혼적인 존재로 모든 생명체와 일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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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혼적인 존재로 모든 생명체와 일치되어 있다.
  • 최일화
  • 승인 2016.03.0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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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아포리즘]3월3일(하나의영혼) / 최일화 옮김


하나의 영혼(3월 3일) 우리는 영혼적인 존재로 모든 생명체와 일치되어 있다. 
 

우리는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에 의지하여 산다는 것을 안다면 다른 모든 생명체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혼의 기원을 지상에서 찾을 수는 없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이해하거나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에서 찾을 수도 없다. 우리는 물질적 세계와는 다른 존재다. 우리에겐 영혼이 있다.

모든 생명체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 것은 덕망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다. "그는 덕망 있는 사람이야, 그런데 연민의 정이 없어." 혹은 "이 사람은 측은지심이 있어, 그런데 잔인해." 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런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남들과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떼어놓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결합시킬 수 있는 것에 좀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톨스토이)


MARCH 3

One Soul in All

If a person understands that he or she lives not by the body but by the spirit, then he or she will feel a sense of unity with all living creatures.

One cannot find the origin of our souls here on earth, nor in the ability to remember the past, understand the present, or look into the future. We are different from the material world - we have spirits.

Feeling compassion toward all living creatures is essential to becoming a virtuous person. one cannot say, "He is a virtuous man, but he is not compassionate," or "This is a compassionate man, but he is cruel." These phrases simply do not make sense.

In order to get along well with other people, you must contemplate those things that unite you, not those that separate you.(Tolstoy)
 

<소감>

영혼의 기원은 아마 세상을 창조한 조물주에게 있을 것이다. 신은 사랑이라고 하지 않는가.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은 신으로부터 비롯되었고 우리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랑의 능력으로 세상을 건설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과 나태로 인하여 우리는 신의 뜻을 저버리고 매일 바벨탑을 쌓고 있다. 그럼 왜 신은 세상에 무수한 악의 씨앗이 자라게 내버려 두는가. 그것은 인간에게 판단하고 행하도록 이성과 자율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라고 한 고위 성직자는 말하고 있다. 신의 당부를 거역하고 무화과를 따먹은 아담으로 인한 원죄에 기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판단하여 세상을 신의 뜻대로 가꾸어 가지 못할 때 반드시 부작용은 일어나고 혼란에 봉착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신의 사랑이다. 걷잡을 수 없이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에 제동을 거는 것,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불안이 엄습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신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증거다. 우리는 신의 뜻을 알아차려야 한다.(최일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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