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마지막 주말유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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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마지막 주말유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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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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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7.28 국회의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24일 선거구 내 곳곳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선거운동 처음부터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않고 '홀로' 유권자들을 만난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계양산 등반을 시작으로 주말 유세를 펼쳤다.

   이후 관내 조기축구회와 다남동 청년체육대회, 구민 자연보호행사가 열린 서운체육공원 등을 찾아 '계양구의 일꾼'을 자처하며 유권자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히 송영길 인천시장의 아시안게임 경기장 서구 건설 재검토 방침을 비판하며 민주당에 대한 반발 표를 끌어모으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서구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들어선다면 인접한 계양구의 경제가 크게 살아날 것"이라며 "계양의 가치 상승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원안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희갑 후보는 막판 부동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이날 오전 계산역 앞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정세균 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홍재형 국회부의장, 이호웅 인천시당위원장, 김유정.김춘진.신학용.홍영표.전병헌.조배숙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정 대표는 "송 시장과 함께 인천시 부채문제를 해결할 파트너는 김희갑 후보"라며 "4대강 사업과 부자 감세 등으로 서민경제를 무너뜨리고 '부채공화국'을 만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 후보의 낮은 지역 인지도를 의식한 듯 "김 후보는 고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총리 수석에 임명한 사람"이라며 "김 후보야말로 계양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민주노동당 박인숙 후보는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최순영 전 의원, 당원들과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계산역, 대형마트 인근, 병방시장 등을 돌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한나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불법 민간인 사찰 등 정부.여당의 '약점'을 꼬집으며 "이런 비민주적 정치행태를 보이는 한나라당을 국민이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민주당 김희갑 후보 공천을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면서 "노동자와 서민, 여성을 위해 민노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기독교 신자인 무소속 이기철 후보는 이날 오후 관내 교회를 집중 방문, 목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계양구에 20년 넘게 거주했기에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연고가 없는 민주당 김희갑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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