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자체인 신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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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자체인 신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 최일화
  • 승인 2016.03.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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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아포리즘] 3월6일(보편적 사랑)/최일화


보편적 사랑(3월 6일) 사랑 자체인 신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돈과 선물을 주며 좋은 충고를 해주고 혹은 노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만 서로 서로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다.

신은 사랑이기 때문에 신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어떻게 신을 두려워한단 말인가? 우리가 신을 사랑하게 되면 세상에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신은 하늘과 땅을 창조했다. 이들 하늘과 땅의 존재 자체는 아무런 기쁨도 될 수 없다. 그런데 생각하는 생명체인 인간을 창조하시어 그 기쁨을 알게 하셨다. 우리 모두는 자신을 스스로 사랑해야만 하는 하나의 개체로 창조되었다.

특별한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 대한 영혼적인 사랑-  그런 사랑의 상태먀말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영혼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는 것이다.


MARCH 6

Universal Love

We can improve each other's lives not through money, gifts, good advice, or even work, but through love.

One should not be afraid of God because God is love. How can one be afraid of love? If one loves
God, one cannot be afraid of anything in this world.

God created heaven and earth, which cannot find joy in the fact of their existence. Then God created thinking creatures that can find such joy. We were all created as if we were a single body, a body that must love itself.

Love - not toward a particular person but rather a spiritual love for all - that is the state within which we can understand our own spirit, our soul.


 <소감>

나는 신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두려운 존재를 어떻게 믿겠는가. 신이 평소엔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해도 우리가 잘못했을 경우 무서운 존재로 바뀐다는 생각을 우리는 하기 쉽다. 그렇다면 나는  신을 믿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신은 사랑이고 모든 걸 용서하고 끝까지 기다려주는 자비로운 존재인 걸 확신하기 때문에 신을 사랑하고 신이 나를 사랑할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라도 나는 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조용히 신과 의논하고 대화를 나눈다. 

신을 떠올리고 의식하면서도 나의 잘못을 맹복적으로 두려워하기보다 기다려 주는 신을 믿고 마음 속으로 끊임없이 성찰을 하게 되는데 이 성찰의 과정이 신과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잘못된 부분이 교정되어 다시 제 자리를 찾게 되고 내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믿음이 굳건해지고 그것이 바로 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최일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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