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표심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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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표심을 잡아라"
  • 이병기
  • 승인 2010.07.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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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D-1일




취재:이병기 기자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6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후보들은 무더위 속에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막판 민심잡기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는 이른 아침 인천 귤현역부터 서울 교대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출근길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계양은 지난 10년 간 정체돼 왔는데, 서구에 아시아게임 주경기장이 들어서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주경기장 신축을 재검토한다는 시의 결정을 따라가는 민주당 김희갑 후보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하반기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주경기장도 인근 지역이 정비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서구는 물론 계양을 인천 최고의 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하루 계산역과 계산시장, 복개천·박촌동 인근 상가, 병방시장 등을 다니며 표몰이를 이어갔다.

민주당 김희갑 후보는 새벽기도를 마친 뒤 계산역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유권자들을 만났다.

그는 "복지 예산을 적극적으로 배정해 어르신과 재래시장 상인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간선도로를 굴포천과 연결해 환경친화적 수로공간을 만들겠다"며 "계양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양지구 거리와 병방시장, 구청 네거리, 임학역 등지에서 막판 표심잡기를 펼쳤다.

민주노동당 박인숙 후보는 인천공항 노동자들을 만나며 유세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홍희덕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 투표 참여는 대의민주주의에서 반드시 보장돼야 할 소중한 권리인데도 실제로 노동자들은 근로환경에 따라 이를 행사하지 못한다"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 같은 문제를 반드시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인천북부고용지원센터와 계산동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무소속 이기철 후보도 지역 내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들과 만나 "계양산 북도면을 국내 최고의 놀이동산으로 개발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기초로 구 전체를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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