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비상시 수돗물 공급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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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비상시 수돗물 공급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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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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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취수장 원수관로 공동 사용

서울시는 비상시에 서울 양천, 강서 지역과 인천, 김포 일대가 단수되지 않도록 풍납취수장 원수관로를 인천시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8일 풍납취수장에서 정수장까지 수돗물 원수를 나르는 원수관로가 누수되는 등 사고가 나더라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원수관로 비상 연결관로 공사와 공동 사용에 대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송파구 풍납동에 각각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풍납취수장과 인천시 풍납취수장은 영등포정수장과 공촌ㆍ부평 정수장에 수돗물 원수를 공급한다.

협약은 서울시와 인천시 풍납취수장 원수관로 사이에 약 10억원을 들여 비상공급관 2개를 연결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2009년 1월 인천시 원수관로에 누수사고가 나서 인천과 김포일대 7만8천가구에 3일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협약에는 연결공사 비용을 절반씩 공동분담하고, 비상공급관에 사고가 나면 서울시가 보수하되 비용은 인천시와 함께 부담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인천시는 비상용 원수관로를 추가 설치하는 비용을 각각 1천여억원씩 절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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