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원의 보전과 물 산업 육성방안 등을 모색하는 '세계도시물포럼 인프라 워크숍'이 오는 10∼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일 국내 물 관련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세계도시물포럼조직위'에 따르면 인천시와 환경부, 세계물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천여명의 세계 각국 물 관련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기업인, NGO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폐막식과 기조강연, 국제회의, 위크숍,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주요 회의.토론 내용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심지역 물문제 이슈화 및 도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물 산업 연구 기반구축, 도심내 물 활용 사례 발표, 도심지역 홍수예방, 하천 살리기 등이다.
특히 기조강연에는 세계적 물 관련 학자로 통하는 존 안토니 알렌 런던 킹스컬리지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도시지역 물문제를 부각시키고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인천에서 처음 개최해 성공한 세계도시물포럼을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에 열릴 본 행사에 대비하고 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계운(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조직위 사무총장은 "인천이 해양도시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미래 화두인 물 문제를 선점, 해결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물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올해 행사는 지난해 본 행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내용은 깊고 다양화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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