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오는 9월 말부터 '도심형 접이식 자전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자전거 개발업체에서 사업 제안서를 접수해 공동사업자를 선정, 버스와 지하철 내부에서도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했다.
시가 보급할 예정인 자전거는 무게가 10.4㎏로 휴대가 쉽고, 대당 10만원씩의 시 예산이 지원돼 실제 공급가격이 15만~17만원에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인천교통공사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2만대를 우선 보급한 뒤 수요를 감안해 내년에 4만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시는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이용자가 적어 사업 효과가 떨어지고 교통 체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은 재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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