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4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시설 도입
인천시는 일반 정수처리 과정에서 제거하기 어려운 신종 오염물질을 제거해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부평·공촌·수산·남동 등 4개 정수장에 3천4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도입되면 수돗물에서 곰팡이와 흙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등을 제거할 수 있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고도정수처리가 일반화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현재 고도정수시설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각 정수장별로 설계용역을 거쳐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천시민의 수돗물 음용률(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은 45.9%이다. 시는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질검사와 급수설비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