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라뱃길 특색 가로수길 2차사업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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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라뱃길 특색 가로수길 2차사업 발주
  • 김영빈
  • 승인 2016.1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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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다남교~정서진 간 9.5㎞에 7만여 그루의 나무 심기로, 관광 명소화 기대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의 관광 명소화를 위한 특색 가로수길 2차 조성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5일 서구 다남교~정서진 간 9.5㎞에 7만3422그루의 나무를 심는 ‘경인아라뱃길 특색 가로수길 2차 조성사업’ 입찰공고를 냈다.

 수도권매립지 주변환경개선기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기초금액(추정가격+부가가치세)은 22억6304만원으로 8~11일 오전 10시까지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서를 제출받고 11일 오전 11시 개찰한다.

 공사 내용은 은행나무 등 10종의 교목 1002그루를 이식하고 왕벚나무 등 5종의 교목 3940그루와 나무수국 등 10종의 관목 6만8480그루를 심는 것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전문건설업 중 조경식재공사업 면허 소지업체로 인천지역 업체가 49% 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동이행방식)이다.

 예정가격 이하~낙찰 하한율(예가 대비 86.745%) 이상 입찰한 업체 가운데 최저가 순으로 적격심사를 거쳐 종합평점 95점 이상이면 낙찰자로 선정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1년이다.

 예정가격은 기초금액의 ±3% 범위 내에서 작성한 15개의 복수예비가격 중 입찰 참가업체가 가장 많이 뽑은 4개를 산술평균한다.

 경인아라뱃길 특색 가로수길은 경인아라뱃길 18㎞ 중 인천구간 14.5㎞에 조성된다.

 시는 올해 1차로 10억원을 들여 계양구 구간 5㎞에 왕벚나무 1300그루와 해당화 등 화목류 5종 2만6000그루를 심었다.

 경인아라뱃길에는 지난 2011년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었지만 바람, 가뭄, 배수 불량 등으로 피해를 입은데다 토양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생육이 불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인아라뱃길 인천구간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화 가로수길 조성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염분에 잘 견디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화목류를 중심으로 특색 가로수길 1차 사업을 벌인데 이어 2차 사업에 들어간다”며 “특색 가로수길이 경인아라뱃길 친수공간과 어우러져 4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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