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통합노조, 영업본부장 내부 발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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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통합노조, 영업본부장 내부 발탁 촉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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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자의 취업 불승인 불구, 인천시 또 다른 낙하산 준비 소문 파다 주장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영업본부장의 내부 발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통합인천교통공사노조는 2일 성명을 내 “공석인 영업본부장에 내정됐던 인천시의 인사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에서 불승인됐다”며 “이에 따라 공사가 곧 공모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시가 또 다른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낸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통합노조는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60여개 역과 인천터미널, 버스, 장애인콜택시 등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져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인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내려와 조직문화를 훼손하고 직원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던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통합노조는 “공사 영업본부장은 직원들이 올라보고 싶은 희망의 자리이자 자존심으로 도시철도 문외한인 외부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임용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시와 공사는 충분한 경륜과 전문성을 가진 내부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사 영업본부장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를 천명하고  내부 승진을 거듭 촉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은폐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10월 경영본부장(사고 당시 사장 직무대행)과 기술본부장이 해임됐고 상임감사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영업본부장이 경영본부장으로 이동한 가운데 공모를 거쳐 상임감사와 기술본부장은 12월 초 임용했으나 영업본부장은 내정자인 전 시의회 사무처장(2급)이 정부공직자윤리위에서 취업승인을 받지 못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인천교통공사 통합노조 관계자는 “인천시가 3~4급을 공사 영업본부장으로 내려 보내려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낙하산 인사를 결사반대하며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사를 영업본부장으로 발탁해 300만 인천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 버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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