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첫 금연 아파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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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첫 금연 아파트 지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3.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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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엑슬루타워 707세대, 인천 전체 금연 아파트 14곳 4228세대

     

인천 남구에 첫 금연 아파트가 생겼다.

 남구는 707세대인 ‘학익엑슬루타워’ 입주민들의 자발적 신청에 따라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오는 6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을 적발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파트에서는 입구, 계단, 놀이터, 화단 등에서의 흡연 문제로 입주민 간의 갈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학익엑슬루타워’의 금연구역 지정을 계기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연 아파트는 지난해 9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공동주택 세대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하면 보건소가 확인을 거쳐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것이다.

 인천에는 1447개 단지, 56만3819세대의 공동주택 중 ‘학익엑슬루타워’을 포함해 14개 단지, 4228세대가 금연 아파트로 지정됐다.

 연수·남동·서구가 각 3곳, 부평구가 2곳, 중·계양·남구가 각 1곳이다.

 금연 아파트가 크게 늘지 않은 채 전체의 1% 미만에 그치고 있는  것은 세대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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