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프로젝트 전시 '제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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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프로젝트 전시 '제보' 개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6.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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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이북도민·풍경과 사람·소리·현대미술 현장 등 소재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오는 2일~7월 9일까지 B동 전시장에서 입주작가 5팀의 프로젝트 인트로 전시 '제보'전을 개최한다.
 
'제보'전은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창작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참여자들을 모집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전시다. 금혜원, 박승순, 서영주, 정혜정, F동 사람들 등 5팀의 예술가가 인천의 이북도민·풍경과 사람·소리·현대미술 현장 등을 소재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금혜원’은 외할머니의 유품인 8권의 노트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젝트 '다시쓰기 ; 기억의 조우와 연대'를 진행한다. 작가는 해방 이후부터 6.25 전쟁을 전후로 인천에 정착하며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나 전쟁으로 삶의 변화를 맞은 사연 등을 기다린다. 사연은 이메일(keumhw@gmail.com)로 제보하면 된다.
 
‘박승순’은 인천의 풍경과 소리 데이터를 채집하기 전, 사람들이 얼마나 특정 장소의 소리를 잘 구별할 수 있는지 조사하는 '소리/풍경 인지능력 평가'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가는 관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프로젝트 진행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영주’는 관객이 쉴 수 있는 '오아시스 카페'를 진행한다. 오아시스 카페에는 관객이 ‘쉼’, ‘오아시스’를 주제로 관객의 시(詩), 독백 등을 남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일과 꿈, 사랑, 일터 등에 관한 자작시를 남길 수 있다.
 
‘정혜정’은 인천의 풍경을 작업실 안에 들여놓는 '바깥의 바깥'을 진행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장소(주민들이 모여 있는 곳, 무대 같은 곳)와 사람(화교, 토박이 주민, 관광객), 일상적인 대화 등을 제보 받는다.
 
‘F동 사람들’은 '본격미술극장'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연구자들은 딱딱하고 어려운 현대미술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팟캐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현대미술을 관람하며 느낀 의문점, 숨겨진 작가 소개, 미술 행사 소식 등을 전시장 내 비치된 엽서로 제보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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