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급식실 노동자들 "살인적인 노동강도...인원감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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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급식실 노동자들 "살인적인 노동강도...인원감축 철회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6.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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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교육청 앞 기자회견, 비정규직 철폐 요구



인천지역 학교급식소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5일 오후 5시30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의 조리원 정원감축으로 인해 급식노동자들은 매일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원기준에 따른 조리원 정원은 2천653명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실제 현원은 2천4백명에 불과하다”며 “시교육청은 작년 급식배식원을 100여 명 감원시켰고, 근무시간까지 단축시켜 노동 강도는 더욱 높아지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높은 업무강도와 위험한 작업환경으로 살이 데이고,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급식노동자들은 무기계약직이라는 이름으로 정규직의 60%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데, 시교육청은 오히려 비정규직 차별을 부추기며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인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실 근로조건 개선, 배식원 인원감축 철회 등을 요구하며,?이달 29,30일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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