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모씨네, 인천여성영화제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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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모씨네, 인천여성영화제 주관
  • 어깨나눔
  • 승인 2017.07.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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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까지, 중·장편 8편과 단편 15편을 상영



올해 13회째인 ‘인천여성영화제’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her story 그리고 함께’로, ‘그녀들의 점심시간’과 ‘시국페미’가 각각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는 중·장편 8편과 단편 15편을 상영했다.

이번 13회 인천여성영화제는 인천 시민사회단체 46개가 합심해 조직위원회를 꾸렸다. 주관사는 인천여성회와 사회적협동조합 모씨네 공동이다.

개막작 ‘그녀들의 점심시간’(감독 구대희, 2015년)은 8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으로, 여성 택시기사와 미화원 등이 점심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힘을 얻는다는 내용으로, 다양한 식사 풍경 속 여성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폐막작 ‘시국페미’(감독 강유가람, 2017년)는 지난해와 올해 촛불광장에서 대통령의 비리에 맞서 싸운 페미니스트들이 여성 혐오와도 싸워야했던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단편을 총 4개의 섹션으로 묶었다. 첫 번째는 ‘지금을 사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19禁(금)’. ‘박차정을 찾아서’, ‘친구들’, ‘아무개의 잠재의식과 영역’이, 두 번째는 ‘이미 있다’라는 주제로 ‘어떤 알고리즘’, ‘있는 존재’, ‘춤춰브라’, ‘여자답게 싸워라’가 준비됐다.

세 번째 섹션은 ‘가족 나의 위치는?’이라는 주제로 ‘나만 없는 집’. ‘못, 함께하는’, ‘맥북이면 다 되지요’, ‘아버지의 방’이 상영되고, 네 번째 섹션은 ‘이어지는 노동’이라는 주제로 ‘은아’. ‘내 차례’, ‘야간근무’가 상영됐다.

그외 옴니버스로 준비한 ‘망각과 기억2-돌아 봄’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현재 생존자와 유가족, 그리고 구조 등 작업에 임했던 민간 잠수사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내용을 다루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승선’, ‘기억의 손길’, ‘걸음을 멈추고’를 상영했다.

둘째 날 상영되는 세 편의 장편영화는 ‘꿈의 제인’, ‘호스트 네이션’, ‘런던 프라이드’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가현이들’(감독 윤가현, 2016년)과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2017년)를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곁들여 관람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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